【58】 物非佗物佗非物 佗物非佗物物非 霧散雲收樵徑出 遠山孤逈峭*巍巍 〖禪門拈頌集八 二六九則 大梅非他物話 白雲昺頌〗
물건이 다른 물건이 아니라서 그는 물건이 아니며/ 다른 물건은 그가 아니라서 물건마다 아니로다/ 안개가 흩어지고 구름이 걷히매 나무꾼(樵; 땔나무 초. 나무꾼 초)의 길이 나오니/ 먼 산이 고형(孤逈; 逈은 멀 형)하여 산뜻하고(峭; 산뜻할 초. 가파를 초) 외외(*巍巍)하구나.
오등회원3(五燈會元三) 대매법상(大梅法常; 馬祖의 法嗣). 어느 날 그 도중(徒衆)에게 일러 가로되 오는 것을 가히 막지 말고 가는 것을 가히 쫓지 말아라(來莫可抑 往莫可追). 종용간(從容間)에 날다람쥐(鼯鼠) 소리를 듣고서 이에 가로되 곧 이 물건이 다른 물건이 아니니(卽此物非他物) 너희 등 모든 사람은 잘 스스로 호지(護持)하라. 나는 이제 가노라. 말을 마치자 시멸(示滅)했다.
*巍巍; 산이 높고 웅장한 모양. 巍는 높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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