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일적

태화일적(泰華一滴) 58

태화당 2019. 7. 7. 09:24

58物非佗物佗非物 佗物非佗物物非 霧散雲收徑出 遠山孤逈峭*禪門拈頌集八 二六九則 大梅非他物話 白雲昺頌

 

물건이 다른 물건이 아니라서 그는 물건이 아니며/ 다른 물건은 그가 아니라서 물건마다 아니로다/ 안개가 흩어지고 구름이 걷히매 나무꾼(; 땔나무 초. 나무꾼 초)의 길이 나오니/ 먼 산이 고형(; 은 멀 형)하여 산뜻하고(; 산뜻할 초. 가파를 초) 외외(*巍巍)하구나.

 

오등회원3(五燈會元三) 대매법상(大梅法常; 馬祖法嗣). 어느 날 그 도중(徒衆)에게 일러 가로되 오는 것을 가히 막지 말고 가는 것을 가히 쫓지 말아라(來莫可抑 往莫可追). 종용간(從容間)에 날다람쥐(鼯鼠) 소리를 듣고서 이에 가로되 곧 이 물건이 다른 물건이 아니니(卽此物非他物) 너희 등 모든 사람은 잘 스스로 호지(護持)하라. 나는 이제 가노라. 말을 마치자 시멸(示滅)했다.

*巍巍; 산이 높고 웅장한 모양. 는 높을 외.

 

 

'태화일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화일적(泰華一滴) 60  (0) 2019.07.09
태화일적(泰華一滴) 59  (0) 2019.07.08
태화일적(泰華一滴) 57  (0) 2019.07.06
태화일적(泰華一滴) 56  (0) 2019.07.05
태화일적(泰華一滴) 55  (0) 2019.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