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획 一念淨心全體現

태화당 2019. 8. 30. 09:24

一念淨心全體現 黧奴白牯笑嘻嘻 爲霖還山錄二

일념의 정심에 전체가 나타나나니 이노와 백고가 웃으며 희희하다.


는 검을 리, . 黧奴는 고양이의 별명. 는 옥편 고() 牝牛(빈우. 암소). 正字通 牯 속칭 牡牛(모우. 수소)를 가로되 . 는 기쁠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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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段風光藏不得 分明獨露劫空前 永盛註頌證道歌

한 조각의 풍광은 감춤을 얻지 못하나니 분명히 겁이 한 앞에 독로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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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段風光畫不成 樹頭瑟瑟寒濤起 月江正印錄下

한 조각의 풍광은 그림을 이루지 못하나니 나무 끝에 쓸쓸한 찬 파도가 일어나다.


은 쓸쓸할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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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道神光輝宇宙 莫將今古較疏親 五燈全書六十 玉芝法聚語

한 가닥 신광이 우주를 비추나니 금고를 가지고 疏親을 비교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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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道淸虛亘古今 八面香風惹衣裓 了菴淸欲錄二

한 가닥 청허가 고금에 뻗쳤으니 팔면에 향풍이 옷자락을 끄는구나.


는 이끌 야. 끌어당길 야. 은 옷자락 극.


一度秋風一度愁 地久天長有何極 愚菴智及錄三

한 번의 추풍에 한 번의 수심이니 땅은 오래고 하늘은 멀거늘 어찌 다함이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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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等共行山下路 眼頭各自看風煙 了菴淸欲錄二

한가지로 함께 산 아랫길을 가지만 眼頭엔 각자 풍연을 본다.


一等은 차별 없이 평등함. 은 같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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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等共行山下路 眼中各自別風煙 列祖提綱錄十二

한가지로 함께 산 아랫길을 가지만 안중엔 각자 다른 풍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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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爐沈水一聲佛 仰祝吾皇億萬年 列祖提綱錄一

한 화로의 침수향에 한 소리의 부처니 우리 황제의 억만 년을 앙축하나이다.

 

沈水沈水香이며 또 명칭이 黑沈香이니 인도 波斯(페르시아) (타이) 交趾(월남 북부) 및 중국 광동 남부, 해남도 등지에서 균일하게 그것이 생산됨. 그 향은 濃郁(농욱. 짙음)하고 木心堅實하여 물에 넣으면 반드시 잠기므로 고로 명칭이 침수향임 [華嚴經卷第六十七. 大智度論卷第三十. 翻譯名義集卷第八].

黑沈水香은 이 뭇 향의 위이다 [雜阿含經卷第三十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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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粒粟中藏世界 半升鐺內煑山川 五燈全書十六

한 알의 좁쌀 속에 세계를 감추고 반 되들이 솥 안에 산천을 삶는다.


은 노구(鼎屬) . 쇠사슬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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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物不生全體露 目前光彩阿誰知 傳燈錄二十一 智遠語

한 물건이 생하지 않으매 전체가 드러나나니 목전의 광채를 누가 아느냐.


은 누구 옥. 助詞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