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획 一條楖栗任縱橫

태화당 2019. 8. 30. 09:26

一條楖栗任縱橫 野狐跳入金毛隊 續傳燈錄十六 雲峯道圓語

한 가닥 즐률은 종횡하는 대로 맡기나니 야호가 도약하여 금모의 무리에 들어간다.


楖栗은 나무 이름. 곧 즐률나무로 만든 주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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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炷淸香林下客 太平時節太平人 平石如砥錄

일주의 청향은 임하객이요 태평시절에 태평인이로다.


는 심지 주. 또 향을 세는 量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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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塵纔擧一刹現 一華開時一佛生 圓悟錄五

일진을 겨우 들매 일찰이 나타나고 일화가 필 때 일불이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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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陣香風來枕上 庭梅開徧臘前花 平石如砥錄

일진의 향풍이 침상에 오고 뜨락의 매화는 臘前의 꽃을 피워 두루하다.


은 섣달 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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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處妙時萬處空 三世了時千世同 投子義靑錄

일처가 묘할 때 만처가 하고 삼세를 요달할 때 천세도 한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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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切法門無盡海 同會一法道場中 續燈錄十一

일체 법문의 무진한 바다가 한가지로 일법의 도량 가운데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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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切數句非數句 與吾靈覺何交涉 宏智錄五 證道歌

일체의 수구가 수구가 아니니 나의 靈覺과 무슨 교섭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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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透龍門雲外望 莫作黃河點額魚 傳燈錄十 靈鷲閑語

한 번 용문을 투과하여 구름 밖에서 볼 것이며 황하의 점액어가 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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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把柳絲收不得 和煙搭在玉闌干 了菴淸欲錄二

한 웅큼의 柳絲는 거둠을 얻지 못하고 안개와 함께 옥난간에 걸려 있다.


은 걸 탑. 칠 탑.

一波纔動萬波隨 何異嬰兒得慈母 人天眼目一

일파가 겨우 움직이매 만파가 따르나니 어찌 영아가 자모를 얻음과 다르리오.

은 갓난아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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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片白雲橫谷口 幾多歸鳥夜迷巢 傳燈錄十六 樂普元安語

일편의 백운이 계곡 입구에 가로 놓이매 얼마나 많은 귀조가 밤에 둥지를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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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片白雲橫谷口 幾多歸鳥自迷巢 禪要

일편의 백운이 계곡 입구에 가로 놓이매 얼마나 많은 귀조가 스스로 둥지를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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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片白雲橫谷口 幾多歸鳥盡迷巢 宏智錄一

일편의 백운이 계곡 입구에 가로 놓이매 얼마나 많은 귀조가 모두 둥지를 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