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획 一片神光橫世界

태화당 2019. 8. 30. 09:27

一片神光橫世界 晶輝朗耀絶塵埃 汾陽錄上

일편의 신광이 세계에 가로 놓이니 맑게 비추고 밝게 빛나 티끌이 끊겼다.


은 맑을 정. 빛날 정. 는 빛날 휘.

 

一片兩片三四片 落在眼中猶不薦 續傳燈錄十二

일편 양편 삼사편이여 눈 속에 떨어져 있거늘 오히려 알지 못하네.

 

一片香烟隨手起 箇中消息幾人知 懶翁錄

한 조각 향연기는 손을 따라 일어나거니와 개중의 소식을 몇 사람이 아는가.

 

一毫頭上定乾坤 大千沙界無塵土 永盛註頌證道歌

한 터럭 끝 위에서 건곤을 하니 대천사계에 진토가 없더라.

 

一華開而海內春 一理現而法界眞 註心賦四

일화가 피니 해내가 봄이며 일리가 나타나니 법계가 이로다.

 

一華開一佛出世 一塵擧一佛成道 圓悟錄五

일화가 피면 일불이 출세하고 일진을 들면 일불이 성도한다.

 

一回相見一回老 幾處笙歌幾處愁 瞎堂慧遠錄三

일회 상견하매 일회 늙나니 몇 곳에서 笙歌며 몇 곳에서 수심하는가.

 

生簧 .

 

一回相見一回老 悟取空花夢裏身 慈受懷深錄一

일회 상견하면 일회 늙나니 공화와 꿈속의 몸을 오취하라.


悟取助字.

 

一回拈出一回新 一度用著一度快 圓悟錄二

일회 집어내니 일회 새롭고 한 번 쓰니 한 번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