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畫
) -->
九衢公子遊花慣 未第貧儒感慨多 【了堂惟一錄一】
구구의 공자는 꽃놀이가 습관인데 급제 못한 貧儒는 감개가 많더라.
衢는 도로 구. 네거리 구. 慨는 憤慨할 개.
) -->
九萬里鵬纔展翼 三千年鶴便翱翔 【列祖提綱錄二十五】
구만 리 붕이 겨우 날개를 펴자 삼천 년 학이 바로 고상하다.
翱는 날 고. 날개 치며 날 고. 翔은 빙빙 돌며 날 상. 날 상.
) -->
九萬里鵬纔展翼 一千年鶴便翱翔 【應菴曇華錄三】
구만 리 붕이 겨우 날개를 펴자 일천 년 학이 바로 고상하다.
) -->
九旬無解脫之期 百劫受沈淪之苦 【楚石梵琦錄三】
구순에 해탈할 기약이 없으면 백겁토록 침륜의 苦를 받는다.
旬은 열흘 순. 十歲 순. 九旬은 九十日 안거를 가리킴. 淪은 빠질 륜.
) -->
九十日功今已滿 豁開布袋各優游 【圓悟錄十一】
구십 일의 功이 오늘 이미 만족했으니 포대를 활짝 열고 각자 우유하라.
布袋는 行裝의 보따리를 가리킴. 優游는 優遊 優柔로도 표기함. 편안하고 한가롭게 지내는 것.
十方法界絶行踪 陽燄空花何處討 【無明慧經錄二】
시방법계에 행종이 끊겼거늘 아지랑이와 허공꽃을 어느 곳에서 찾겠는가.
踪은 발자취 종. 行踪은 行跡과 같음. 陽燄은 아지랑이.
) -->
十方諸佛在何處 盡在驢胎馬腹中 【紫栢集五】
시방제불이 어느 곳에 있느냐 다 여태와 마복 속에 있다.
) -->
十方刹海冷沈沈 一切聖賢如電拂 【湛然圓澄錄三】
시방찰해가 차서 침침하거늘 일체의 성현은 번개가 번쩍함과 같다.
沈沈은 스며 젖어서 번져 들어감. 拂은 떨칠 불.
) -->
十界聖凡無一物 山河大地自如如 【爲霖餐香錄上】
십계의 성범이 한 물건도 없고 산하와 대지가 스스로 여여하다.
十界란 것은 佛界 菩薩界 緣覺界 聲聞界 天界 人界 阿修羅界 餓鬼界 畜生界 地獄界이다 [出三藏法數卷第一]
) -->
十年枕上塵中夢 半夜燈前物外心 【頌古集】
십년의 침상이 티끌 속의 꿈이요 반야의 등불 앞이 물외의 마음이다.
半夜는 한밤중. 한밤. 物外는 세상 物情의 바깥.
) -->
十聖三賢不知處 有時閑掛寺門前 【法泉繼頌證道歌】
십성과 삼현이 알지 못하는 곳이 어떤 때엔 한가히 사문 앞에 걸렸더라.
十聖은 十地의 聖人. 三賢은 十住 十行 十回向.
十世古今如電拂 三千刹海一籧廬 【永盛註頌證道歌】
십세의 고금이 번개 번쩍함과 같고 삼천찰해가 한 거려로다.
十世는 去來今에 각 三世가 있고 현재의 一念을 합쳐 十世라 함. 籧는 대자리 거. 廬는 오두막집 려. 籧廬는 곧 대로 만든 오두막집.
'선림송구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2획 十二峯前月如剪 (0) | 2019.08.30 |
---|---|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2획 十影神駒立海涯 (0) | 2019.08.30 |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획 一片神光橫世界 (0) | 2019.08.30 |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획 一條楖栗任縱橫 (0) | 2019.08.30 |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획 一百單五近淸明 (0) | 2019.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