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2획 九衢公子遊花慣

태화당 2019. 8. 30. 09:28

二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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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衢公子遊花慣 未第貧儒感慨多 了堂惟一錄一

구구의 공자는 꽃놀이가 습관인데 급제 못한 貧儒는 감개가 많더라.


는 도로 구. 네거리 구. 憤慨할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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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萬里鵬纔展翼 三千年鶴便翱翔 列祖提綱錄二十五

구만 리 붕이 겨우 날개를 펴자 삼천 년 학이 바로 고상하다.


는 날 고. 날개 치며 날 고. 은 빙빙 돌며 날 상. 날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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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萬里鵬纔展翼 一千年鶴便翱翔 應菴曇華錄三

구만 리 붕이 겨우 날개를 펴자 일천 년 학이 바로 고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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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旬無解脫之期 百劫受沈淪之苦 楚石梵琦錄三

구순에 해탈할 기약이 없으면 백겁토록 침륜의 를 받는다.


은 열흘 순. 十歲 . 九旬九十日 안거를 가리킴. 은 빠질 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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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十日功今已滿 豁開布袋各優游 圓悟錄十一

구십 일의 이 오늘 이미 만족했으니 포대를 활짝 열고 각자 우유하라.


布袋行裝의 보따리를 가리킴. 優游優遊 優柔로도 표기함. 편안하고 한가롭게 지내는 것.


十方法界絶行踪 陽燄空花何處討 無明慧經錄二

시방법계에 행종이 끊겼거늘 아지랑이와 허공꽃을 어느 곳에서 찾겠는가.

은 발자취 종. 行踪行跡과 같음. 陽燄은 아지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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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方諸佛在何處 盡在驢胎馬腹中 紫栢集五

시방제불이 어느 곳에 있느냐 다 여태와 마복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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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方刹海冷沈沈 一切聖賢如電拂 湛然圓澄錄三

시방찰해가 차서 침침하거늘 일체의 성현은 번개가 번쩍함과 같다.

沈沈은 스며 젖어서 번져 들어감. 은 떨칠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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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界聖凡無一物 山河大地自如如 爲霖餐香錄上

십계의 성범이 한 물건도 없고 산하와 대지가 스스로 여여하다.


   十界란 것은 佛界 菩薩界 緣覺界 聲聞界 天界 人界 阿修羅界 餓鬼界 畜生界 地獄界이다 [出三藏法數卷第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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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年枕上塵中夢 半夜燈前物外心 頌古集

십년의 침상이 티끌 속의 꿈이요 반야의 등불 앞이 물외의 마음이다.


半夜는 한밤중. 한밤. 物外는 세상 物情의 바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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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聖三賢不知處 有時閑掛寺門前 法泉繼頌證道歌

십성과 삼현이 알지 못하는 곳이 어떤 때엔 한가히 사문 앞에 걸렸더라.


十聖十地聖人. 三賢十住 十行 十回向.


十世古今如電拂 三千刹海一籧廬 永盛註頌證道歌

십세의 고금이 번개 번쩍함과 같고 삼천찰해가 한 거려로다.


十世去來今에 각 三世가 있고 현재의 一念을 합쳐 十世라 함. 는 대자리 거. 는 오두막집 려. 籧廬는 곧 대로 만든 오두막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