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時展鉢家常事 未許他人易得知 【爲霖餐香錄上】
두 때의 展鉢은 집안의 常事이거니와 타인이 쉽게 得知함을 허락하지 않느니라.
二時展鉢이란 아침의 죽과 낮의 밥 먹을 때 발우를 폄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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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窮不到金剛際 未免區區役路岐 【元叟行端錄二】
사람이 궁구해 금강제에 이르지 못하면 구구히 갈림길에 노역함을 면치 못하리라.
區區는 변변치 못함. 잘고 용렬함. 부지런한 모양. 岐는 갈림길 기.
金剛際란 세계의 성립은 구사(俱舍) 등의 설에 의하자면 곧 최하는 허공륜이 되고 그 위는 풍륜이 되고 그 위는 수륜이 되고 그 위는 金剛輪(곧 金剛際니 地輪임)이 되며 이 위에 九山八海를 실었음.
人歸大國方成器 水到滄溟始是波 【續刊古尊宿語要三】
사람은 대국에 돌아가야 비로소 그릇을 이루고 물은 창명에 이르러야 비로소 이 파도다.
滄溟은 滄海. 滄은 큰 바다 창. 溟은 바다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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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歸大國方成事 水到滄溟始是波 【拈頌十八 七五八則】
사람은 대국에 돌아가야 비로소 일을 이루고 물은 창명에 이르러야 비로소 이 파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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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歸大國方爲貴 水到滄溟始是波 【虛舟普度錄】
사람은 대국에 돌아가야 비로소 귀해지고 물은 창명에 이르러야 비로소 이 파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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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面不知何處去 桃花依舊笑春風 【白雲守端錄一】
사람의 얼굴은 어느 곳으로 갔는지 알지 못하지만 도화가 의구히 춘풍에 미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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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無出淸閒好 得到淸閒豈偶然 【石屋淸珙錄下】
인생이 청한의 좋음을 벗어나지 않지만 청한에 得到함이 어찌 우연이리오.
偶는 우연 우. 짝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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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心盡畏波濤嶮 未必波濤嶮似心 【普燈錄八】
사람의 마음은 다 파도의 험함을 두려워하지만 반드시 파도의 험함이 마음만 같지는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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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倚畫樓江月冷 玉簫三弄碧雲秋 【希叟紹曇錄】
사람이 화루에 기댔고 강월은 찬데 옥퉁소를 세 번 희롱하니 푸른 구름의 가을이더라.
簫는 퉁소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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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人父是飯王父 人人母是摩耶母 【爲霖還山錄一】
사람마다의 아버지가 이 반왕부며 사람마다의 어머니가 이 마야모니라.
飯王은 淨飯王이니 釋尊의 아버지. 摩耶는 불모 마야부인을 가리킴. 西域記卷第六 摩訶摩耶 당나라 말로 大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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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人自有光明在 看時不見暗昏昏 【五燈全書卅一 雲門語】
사람마다 스스로 광명이 있지만 볼 때에 보이지 않고 어두워 캄캄하니라.
在는 助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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