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人盡有光明在 看時不見暗昏昏 【碧巖錄九 八六則 雲門語】
사람마다 모두 광명이 있지만 볼 때에 보이지 않고 어두워 캄캄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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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情盡處難留跡 家破從敎四壁空 【人天眼目四】
인정이 다한 곳에 자취를 머물기 어렵나니 집은 파괴되어 사벽이 空한 대로 좆노라.
七金千子總隨身 途中猶自覓金鏡 【汾陽錄上】
칠금과 千子가 다 몸을 따르건만 도중에서 오히려 스스로 金鏡을 찾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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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百甲子老禪伯 驢糞逢人換眼珠 【宏智錄一】
칠백갑자의 老禪伯이 나귀똥으로 사람을 만나면 眼珠와 바꾼다.
七百甲子란 대략 일백이십 년을 말함이니 한 해에 甲子日이 여섯 번 있으므로 한 말. 조주의 享年이 一百二十歲였음. 伯은 맏 백.
七百甲子 趙州從諗심은 俗壽가 一百二十歲임. 일찍이 어떤 사람이 묻되 스님의 나이가 얼마입니까. 스님이 이르되 한 번 꿴 數珠론 셈이 부족하다. 鎭府塔記에 이르되 스님이 七百甲子를 얻었다. 칠백갑자는 곧 널리 一百二十의 大數를 든 것이며 실로 一百一十六歲 餘八月이니 무릇 四萬二十日임 [祖庭事苑卷第三].
禪伯 伯은 尊稱이니 侯伯의 伯과 같음. 또 晉에 八伯이 있어 八俊(여덟 사람의 뛰어난 인물이니 後漢에 이런 무리들이 있었음. 이름은 번거로움을 피해 생략함)에 비겼음. 선백은 또한 詩에 능한 자를 詩伯이라 일컬음과 같나니 杜工部(712-770. 杜甫니 號는 少陵이며 字는 子美. 晩年에 工部員外郞의 官職을 지냈기 때문에 杜工部라 함)가 이른 바 才能이 큰 이는 지금 詩伯이다 [祖庭事苑卷第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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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凹八凸須拈出 揑六成三未可休 【慈受懷深錄一】
칠요팔철하며 반드시 拈出하고 날육성삼하면서 가히 쉬지 말아라.
凹는 오목할 요. 凸은 볼록할 철. 揑은 捏과 같음. 꼭 찍을 날. 주워 모을 날. 이길 날. 원음이 녈. 揑六成三은 여섯을 모아 셋으로 만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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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處徵心心不有 八還辨見見非無 【虛堂集四 五四則】
칠처징심하매 마음은 있지 않고 팔환변견하매 見이 없지 않다.
七處徵心이란 것은 불타가 楞嚴會上에서 阿難의 心目의 所在하는 곳을 徵詰함이니라. (中略) 드디어 불타가 그 心目의 소재를 징힐하매 아난이 눈은 밖에 있고 마음은 안에 있다 함으로써 답하였고 및 불타가 그 마음이 안에 있지 않음을 徵驗하자 또 밖에 있다고 計巧하였다. 이와 같이 展轉히 窮逐하고 徵詰하여 집착할 바가 없는 곳에 이르러 그 妄心으로 하여금 依止할 바 없게 하였다. 대개 아난이 妙淨明心이 일체처에 두루하여, 있음도 없고 있지 않음도 없음(無在無不在) 임을 알지 못해 망령되이 緣塵을 인정하고 影事를 분별하여 心相을 삼음으로 말미암아 불타가 그 妄想緣心을 깨뜨리고 그 妙淨明體를 나타나게 하고자 했으므로 고로 七處徵心의 說이 있음. 一在內. 二在外. 三潛根. 四在闇內. 五隨所合處. 六在中間. 七無着 [出三藏法數卷第二十二].
八還辨見은 설명이 위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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