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言盡十方 萬卷該不得
一步周八紘 駟馬追不及 【宏智錄一】
한 말씀으로 시방을 다하나니/ 萬卷으로도 다 얻지 못하도다/ 한 걸음으로 팔굉을 주유하니/ 사마로 쫓아도 미치지 못하느니라.
紘은 끈 굉. 클 굉. 넓을 굉. 駟는 駟馬 사니. 하나의 수레를 끄는 네 필의 말. 또는 네 필의 말이 끄는 마차.
八紘 淮南子(卷四墬形訓. 墬는 地와 같음)에 이르되 하늘에 九部八紀가 있으며 땅에 九州八桂가 있나니 九州의 밖에 八埏연이 있으며 埏의 밖에 八紘이 있다. 동북방의 紘을 가로되 荒土며 동방의 紘을 가로되 桑野며 동남방의 紘을 가로되 衆安이며 남방의 紘을 가로되 反戶며 서남방의 紘을 가로되 火土며 서방의 紘을 가로되 沃野며 서북방의 紘을 가로되 沙所며 북방의 紘을 가로되 委羽라 하나니 고로 가로되 四方四角을 八紘이라고 이르며 八紘의 밖에 八極이 있다(原文은 이 글과 合致하지 않음). 또 九夷 八狄 七戎 六蠻을 이를 일러 四海라 함 [祖庭事苑卷第三].
駟馬 論語(顔淵第十二) 棘子成이 가로되 君子는 質일 뿐이거늘 무엇 때문에 文을 하리오. 子貢(孔門十哲의 하나. 이름은 賜)이 가로되 애석하다 자네(棘子成을 가리킴. 原文에 夫子로 지어졌음)의 說이 君子이긴 하나 駟도 舌에 미치지 못한다. 文이 質 같고 質이 文 같으니 虎豹의 鞟곽(다룬 가죽 곽)이 犬羊의 鞟과 같다. 駟馬란 것은 鄭玄(127-200 後漢末의 學者니 字는 康成이며 山東省 高密 사람. 周書 尙書 毛詩 儀禮 禮記 論語 孝經 尙書大傳 등의 注解를 썼음)이 가로되 過言이 한 번 나가면 駟馬가 그것을 쫓아도 미치지 못한다. 鄧折(春秋時代 鄭나라 사람)이 가로되 一言이 그르면 駟馬가 쫓지 못하고 一言이 급하면 四馬가 미치지 못한다 [祖庭事苑卷第二].
一二二三子 平目復仰視
兩口無一舌 此是吾宗旨 【人天眼目四 仰山臨終付法偈】
일이이삼자야/ 평평히 보고 또 우러러보아라/ 두 입에 한 혀도 없음이/ 이것이 이 나의 종지니라.
目은 볼 목.
一鏃破三關 分明箭後路
可憐大丈夫 先天爲心祖 【傳燈錄二十九 歸宗智常偈】
한 살촉으로 삼관을 깨뜨리니/ 화살 뒤의 길이 분명하구나/ 가련하다 대장부여/ 선천으로 심조를 삼네.
鏃은 살촉 족. 先天은 하늘의 앞. 心祖는 心의 始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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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枝雪中梅 便知春到來
如何一杯酒 須待滿林開 【拈頌十五 六○七則 臨濟問黃檗佛法的的大意話 悅齋居士頌】
한 가지의 설중매에/ 곧 봄이 도래한 줄 아나니/ 어찌 한 잔의 술을/ 꼭 숲 가득히 핌을 기다리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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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塵入正受 諸塵三昧起
諸塵入正受 一塵三昧起 【保寧仁勇錄】
한 티끌이 정수에 들매/ 모든 티끌이 삼매에서 일어나며/ 모든 티끌이 정수에 들매/ 한 티끌이 삼매에서 일어난다.
正受는 삼매의 譯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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