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四句以上 1획 一言盡十方

태화당 2019. 9. 1. 09:24

一言盡十方 萬卷該不得

一步周八紘 駟馬追不及 宏智錄一

한 말씀으로 시방을 다하나니/ 萬卷으로도 다 얻지 못하도다/ 한 걸음으로 팔굉을 주유하니/ 사마로 쫓아도 미치지 못하느니라.

 

은 끈 굉. 클 굉. 넓을 굉. 駟馬 사니. 하나의 수레를 끄는 네 필의 말. 또는 네 필의 말이 끄는 마차.

八紘 淮南子(卷四墬形訓. 와 같음)에 이르되 하늘에 九部八紀가 있으며 땅에 九州八桂가 있나니 九州의 밖에 八埏이 있으며 의 밖에 八紘이 있다. 동북방의 을 가로되 荒土며 동방의 을 가로되 桑野며 동남방의 을 가로되 衆安이며 남방의 을 가로되 反戶며 서남방의 을 가로되 火土며 서방의 을 가로되 沃野며 서북방의 을 가로되 沙所며 북방의 을 가로되 委羽라 하나니 고로 가로되 四方四角八紘이라고 이르며 八紘의 밖에 八極이 있다(原文은 이 글과 合致하지 않음). 九夷 八狄 七戎 六蠻을 이를 일러 四海라 함 [祖庭事苑卷第三].

駟馬 論語(顔淵第十二) 棘子成이 가로되 君子일 뿐이거늘 무엇 때문에 을 하리오. 子貢(孔門十哲의 하나. 이름은 )이 가로되 애석하다 자네(棘子成을 가리킴. 原文夫子로 지어졌음)君子이긴 하나 에 미치지 못한다. 같고 같으니 虎豹(다룬 가죽 곽)犬羊과 같다. 駟馬란 것은 鄭玄(127-200 後漢末學者康成이며 山東省 高密 사람. 周書 尙書 毛詩 儀禮 禮記 論語 孝經 尙書大傳 등의 注解를 썼음)이 가로되 過言이 한 번 나가면 駟馬가 그것을 쫓아도 미치지 못한다. 鄧折(春秋時代 鄭나라 사람)이 가로되 一言이 그르면 駟馬가 쫓지 못하고 一言이 급하면 四馬가 미치지 못한다 [祖庭事苑卷第二].

 

 

一二二三子 平目復仰視

兩口無一舌 此是吾宗旨 人天眼目四 仰山臨終付法偈

일이이삼자야/ 평평히 보고 또 우러러보아라/ 두 입에 한 혀도 없음이/ 이것이 이 나의 종지니라.

 

은 볼 목.

 

 

一鏃破三關 分明箭後路

可憐大丈夫 先天爲心祖 傳燈錄二十九 歸宗智常偈

한 살촉으로 삼관을 깨뜨리니/ 화살 뒤의 길이 분명하구나/ 가련하다 대장부여/ 선천으로 심조를 삼네.

 

은 살촉 족. 先天은 하늘의 앞. 心祖始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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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枝雪中梅 便知春到來

如何一杯酒 須待滿林開 拈頌十五 六七則 臨濟問黃檗佛法的的大意話 悅齋居士頌

한 가지의 설중매에/ 곧 봄이 도래한 줄 아나니/ 어찌 한 잔의 술을/ 꼭 숲 가득히 핌을 기다리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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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塵入正受 諸塵三昧起

諸塵入正受 一塵三昧起 保寧仁勇錄

한 티끌이 정수에 들매/ 모든 티끌이 삼매에서 일어나며/ 모든 티끌이 정수에 들매/ 한 티끌이 삼매에서 일어난다.

 

正受는 삼매의 譯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