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四句以上 17획 彌勒眞彌勒

태화당 2019. 9. 1. 09:54

十七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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彌勒眞彌勒 分身千百億

時時示時人 時人自不識 傳燈錄二十七 布袋偈

미륵 진미륵이/ 분신하여 천백억이로다/ 시시로 시인에게 보이건만/ 시인이 스스로 알지 못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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隱顯卽本法 明暗元不二

今付悟了法 非取亦非離 傳燈錄一 十二祖馬鳴偈

은현이 곧 본래의 법이며/ 명암이 원래 둘이 아니로다/ 지금 깨친 법을 부촉하노니/ 취하지도 말고 여의지도 말아라.


臨機無巧妙 得意不勞功

其如人不會 聞空便謂空 拈頌十三 四九八則 長沙了則業障本來空話 眞淨文頌

기에 임해 교묘가 없고/ 뜻을 얻으매 노고하는 공을 들이지 않거늘/ 그 어떤 사람은 알지를 못해/ 을 들으면 곧 공이라 이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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鍾中無鼓響 鼓中無鍾聲

鍾鼓不相交 句句無前後 玄沙師備廣錄中 玄沙語

종 가운데 북 울림이 없고/ 북 가운데 종소리가 없나니/ 종과 북이 서로 교섭치 않고/ 구와 구가 전후가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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豁開千聖眼 大地絶纖埃

坐斷祖師關 遍界無行路 眞覺國師錄

천성의 눈을 활개하니/ 대지에 가는 티끌이 끊겼고/ 조사의 관문을 좌단하니/ 온 세계에 행로가 없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