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四字 7획

태화당 2019. 9. 2. 08:34

         七畫  


    

改頭換面 宗鑑法林九 請益錄一 三五則

머리를 바꾸고 얼굴을 바꾸다.    


見兎放鷹 慈受懷深錄一

토끼를 보고 매를 방출하다.

 

君臣佐使 禪林疏語考證二

군신좌사.


君臣佐使 이르자면 君臣佐使가 있어 서로 宣攝하여 合和한다. 이며 이며 使이니 가히 一君 三臣 九佐使[禪林疏語考證卷之二].


君子可八 絶岸可湘錄

군자가팔.


君子可八이란 君子는 가히 仁義禮智 孝悌忠信八德을 갖춰야 함.

 

那吒忿怒 人天眼目一

나타가 분노하다.

 

弄巧成拙 從容錄四 四一則 明覺錄四 法演錄中

교묘를 희롱하다가 졸렬을 이루다.


拙劣할 졸. 둔할 졸.


弄影逃形 續傳燈錄十六

그림자를 희롱하면서 형체를 도피하다.

 

弄泥團漢 碧巖錄五 四八則

진흙덩이를 희롱하는 자.

 

弄精魂漢 碧巖錄九 八一則

정혼을 희롱하는 자.

 

忘頭失尾 聯燈會要六

머리를 잊고 꼬리도 잃다.

 

忘前失後 碧巖錄四 三四則 破菴祖先錄

앞을 잊고 뒤도 잃다.

 

妙體無形 萬法歸心錄下

묘체는 형상이 없다.


步步踏著 虛堂集四 六一則

걸음마다 밟았다.

 

步步道場 祖庭事苑二

걸음마다 도량이다.


步步道場 維摩詰經(維摩詰所說經卷上)에 이르기를 光嚴童子가 불타에게 사뢰어 말하되 憶念컨대 내가 지난날 毗耶離大城을 나와 내가 곧 作禮하고 물어 말하되 居士는 어느 곳으로부터 오는가. 나에게 답해 말하되 나는 道場으로부터 온다. 내가 묻되 도량이란 것은 어느 곳이 이것인가. 답해 가로되 直心이 이 도량이니 虛假가 없는 연고며 乃至 선남자여 보살이 만약 마땅히 諸波羅蜜로 중생을 교화하면서 모든 짓는 바 있음인 擧足下足이 마땅히 알라 다 도량으로부터 와 佛法에 머묾이니라 [祖庭事苑卷第二].

    

佛佛授手 祖庭事苑七

부처와 부처가 수수하다.


佛佛授手 泥洹經(方等般泥洹經 二卷 西晉 竺法護譯. 卷下)에 이르되 불타가 장차 入滅하면서 羅漢 十萬比丘에게 명령해 授手하고 또 左手를 가지고 뻗어 阿難羅云(羅睺羅)을 향하고 또 아난과 라운의 손을 가지고 它方化佛에게 授與하셨다. 囑累(蓮華經文句卷第十下에 이르되 은 이 불타가 付囑하는 바이며 는 이 너를 번거롭게 해 宣傳함이다. 이것은 聖旨를 좇아 이름을 얻음이니 고로 말하되 囑累이다. 은 이 부촉한 바를 頂受함이며 는 이 달게 여겨 노고롭지 않음이다. 이것은 보살의 敬順을 좇아 이름을 얻음이니 고로 말하되 囑累이다. 은 이 여래가 金口로 부촉하는 것이며 는 이 보살이 丹心으로 頂荷함이다. 이것은 授受合論함을 좇음이니 고로 말하되 囑累品이다)한 연고임 [祖庭事苑卷第七].

 

佛眼難窺 虛堂集二 一九則

불안으로도 엿보기 어렵다.

 

似鶻捉鳩 碧巖錄四 三八則

매가 비둘기를 잡음과 같다.

 

邪法難扶 碧巖錄一 二則

삿된 법은 부지하기 어렵다.

 

成群作隊 碧巖錄六 五三則

무리를 이루고 떼를 이루다.

 

成佛無疑 祖庭事苑六

성불이 의심이 없다.


成佛無疑 上生經(觀彌勒菩薩上生兜率天經 一卷 宋 居士 沮渠京聲譯)에 이르되 이때 優波離가 자리로부터 일어나 불타에게 사뢰어 말하되 세존이 지난 옛적에 毗尼 중 및 諸經藏에서 설하시되 阿逸多가 다음에 마땅히 부처를 짓는다 하셨습니다. 이 아일다는 凡夫의 몸을 갖춘지라 諸漏를 끊지 못했는데 이 사람이 목숨을 마치면 마땅히 어느 곳에 태어납니까. 그 사람이 今者에 비록 다시 출가했으나 禪定을 닦지 않고 번뇌도 끊지 못했거늘 불타가 이 사람에게 授記하사 成佛이 의심 없다 하셨습니다. 이 사람이 목숨을 마치면 어느 국토에 탄생합니까. 불타가 우바리에게 고하시되 잘 듣고 잘 들어라. 잘 이를 思念하라. 이 사람은 지금으로부터 十二年 후에 꼭 兜率陀天에 태어난다 [祖庭事苑卷第六].

 

收歸上科 石溪心月錄上

상과로 수귀하라.


上科는 곧 序分一段이다 [拈頌說話卷六 二一則].

 

巡人犯夜 法演錄上

순라군이 밤을 범하다.


犯夜는 밤 통행금지 시간을 어기고 나다님.

 

迅駒過隙 禪林疏語考證三

빠른 망아지가 벽 틈을 지나가다.


은 틈 극.

迅駒過隙 史記 魏豹傳(위표는 楚漢전쟁 때 魏王에 봉한 항우를 배반하고 유방에 투항하였다가 한나라가 패하자 다시 한나라에 반기를 들어, 유방이 韓信을 보내 위표를 잡아 죽였음)에 가로되 인생 一世의 사이가 흰 망아지가 벽 틈을 지나감과 같다. 小顔이 이르되 白駒는 이르자면 해그림자(日影). 은 벽 틈이다 [禪林疏語考證卷之三].

 

迅雷揜耳 祖庭事苑二

은 가릴 엄.


迅雷揜耳 炎威赫耀하매 童子가 능히 바로 보지 못하고 迅雷奮擊하매 懦夫(는 나약할 나)가 귀를 가릴 겨를이 없다. 正理論(辯正論 八卷 唐 法琳撰)을 보라(卷第六에 이르되 炎盛하여 赫耀하매 童子가 능히 正目으로 보지 못하고 迅雷奮擊하매 懦夫가 능히 귀를 열고 듣지 못한다) [祖庭事苑卷第二]. 

    

言猶在耳 碧巖錄一 四則 續傳燈錄二

말씀이 오히려 귀에 있다.


말씀이 아직 귀에 쟁쟁히 남아 있다.

吾不如汝 拈古彙集卄五

나는 너만 같지 못하느니라.


尿牀鬼子 虛堂集三 三四則 臨濟錄

상에 오줌 누는 귀신.


통렬히 사람을 욕하는 말이니 소변의 귀신이라고 말함과 같음. 또 언행이 황당하고 가소로운 자를 斥罵하는 말임. 後綴.

 

利動君子 傳燈錄十八 長慶慧稜章

財利는 군자도 움직인다.

 

利涉之思 禪林疏語考證二

이섭지사.


利涉之思 易(需卦. )에 가로되 기다리면서 믿음이 있으면 光亨貞吉하나니 큰 내를 건너면 이롭다(需有孚 光亨貞吉 利涉大川). 本義에 가로되 . 으로써 을 만남이니 은 굳건하고 은 험하다. 으로써 을 만나니 급히 나가지 못하므모 의 뜻이다. 이 속에 있는 것이다 [禪林疏語考證卷之二] .

 

李筆生花 禪林疏語考證二

이백의 붓에 꽃이 피다.


李筆生花 天寶遺事(王仁裕 지음)에 가로되 李白(701-762. 太白)이 어린시절 붓에 꽃이 피는 꿈을 꾸었는데 이로부터 才思가 날로 진보했다 [禪林疏語考證卷之二].

 

忍俊不禁 從容錄二 二四則

인준을 금하지 못하다.


忍俊俊器를 참는 것.

 

作驢作馬 古尊宿語錄十四 趙州章

나귀를 짓고 말을 짓다.

 

作死馬醫 大慧普覺錄八

죽은 말의 의사가 되다.


죽은 말을 가지고 마땅히 산 말을 짓는 의사임. 뜻으로 이르자면 中下 근기의 학인에 대해서 최대의 노력을 다하여 방편의 敎法으로 그를 悟道케 함임.

 

作止任滅 禪林寶訓音義

작지임멸.


作止任滅 作이란 것은 곧 마음으로 짓고 마음으로 만듦을 말함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내가 本心으로 갖가지 행을 지어 진리를 구하려고 한다 하면 곧 이름하여 이다. 란 것은 을 그치고 에 붙음을 말함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내가 이제 모든 생각을 영원히 쉬어 寂然히 평등케 하여 진리를 구하려고 한다 하면 곧 이름하여 이다. 이란 것은 인연따라 에 맡김을 말함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나 등이 今者에 생사를 끊지 않고 열반을 구하지도 않으며 저 일체에 맡겨서 진리를 구하려 한다 하면 이를 이름하여 이다. 이란 것은 寂滅을 말함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내가 이제 일체의 번뇌와 身心根塵의 허망한 경계를 영원히 멸함을 구하여 진리를 구하려 한다 하면 이를 이름하여 이다. 止觀定慧로 근본을 삼고 作止任滅을 삼는다 [禪林寶訓音義].

 

低聲低聲 傳燈錄十三 首山省念章

소리를 낮추고 소리를 낮추어라.

 

赤手殺人 萬法歸心錄下

맨손으로 살인하다.

 

赤心片片 明覺錄四

적심이 편편이다.


赤心은 거짓 없는 참된 마음. 은 빌 적. 벌거벗을 적. <!--[endif]--> 


坐却舌頭 宏智錄五

혀를 앉혀버리다.

 

坐觀成敗 拈古彙集四十一

앉아서 성패를 본다.

 

坐斷舌頭 碧巖錄七 六八則

혀를 좌단하다.

 

肘後之方 禪林疏語考證二

주후지방.


는 팔꿈치 주.

肘後之方 葛洪稚川이며 東晉 사람이다. 金匱方 百卷肘後要急方 四卷했다. 註 肘手臂의 마디다 [禪林疏語考證卷之二].


兎子望月 人天眼目六

토끼가 달을 바라보다.

 

兎子懷胎 祖庭事苑八

토끼가 태를 품다.


兎子懷胎 論衡(三十卷. 後漢王充 지음)에 이르되 토끼는 털을 핥아 잉태하는데 그 새끼를 낳음에 미쳐서는 입으로부터 출산한다(論衡 奇怪第十五에 나오는 말). 一說北人이 토끼를 捕獲하여 그 皮毛를 벗겨 資用하여 붓을 만든다. 늘 한가지로 中秋의 달밤에 雲翳가 없을 것 같으면 곧 그 해에 토끼가 많다. 이르기를 토끼는 달을 향해 잉태한다 [祖庭事苑卷第八].


投子道底 人天眼目六

투자가 말한 것이다.

 

把髻投衙 碧巖錄九 八一則

상투를 잡고 관아에 뛰어들다.

 

把纜放船 續傳燈錄十六

닻줄을 잡고 배를 방출하다.

 

旱天霹靂 碧巖錄五 四八則

한천에 벽력이다.


은 가물 한. 旱天은 몹시 가문 여름 하늘. 몹시 가문 하늘.

 

含血噀人 碧巖錄八 七九則

피를 머금고 타인에게 뿜다.


은 뿜을 손.

 

見成公案 碧巖錄一 九則

현성공안이다.


見成公案은 현전에 성취한 공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