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四字 8획

태화당 2019. 9. 2. 08:36

       八畫

 

呵佛罵祖 潙山錄

부처를 꾸짖고 조사를 욕하다.


는 꾸짖을 가.

 

刻木之誓 禪林疏語考證二

각목의 맹서.


刻木之誓 前漢 路溫舒傳에 가로되 땅에 금을 그어 감옥으로 삼으면 들어가지 않으려고 의논하고 나무를 깎아 刑吏로 삼으면 상대하지 않기를 바란다(地爲獄議不入 刻木爲吏期不對) [禪林疏語考證卷之二].

 

刻木之哀 禪林疏語考證三

각목의 비애.


刻木之哀 孝子傳에 가로되 丁蘭이 어머니를 모심에 효성스러웠다. 어머니가 죽자 나무를 깍아 어머니로 삼아서 그것을 모셨다 [禪林疏語考證卷之三].

 

刻舟求劍 海印昭如錄

배에 새겨 검을 구하다.


이 구의 해설은 위(刻舟)에 있음.

 

股肱效忠 禪林疏語考證四

고굉으로 효충하라.


는 다리 고. 은 팔뚝 굉. 效忠은 충성을 다함.

股肱效忠 尙書 益稷帝가 가로되 들이 股肱耳目이 되어 내가 백성을 좌우코자 하거든 너희가 보좌()하라 [禪林疏語考證卷之四].

 

空腹高心 古尊宿語錄十一 慈明章

빈 배에 높은 마음.

    

官馬相踏 慈受懷深錄一 臨濟錄

관마가 서로 밟다.

 

狗咬枯骨 人天眼目六

개가 마른 뼈다귀를 물다.  

    

金沙照影 續傳燈錄七

금 모래에 그림자가 비치다.

 

金鍮難辨 續傳燈錄十七

금과 놋쇠를 분변하기 어렵다.


는 놋쇠 유.   

    

東卜西卜 環溪惟一錄下

동쪽으로 점치고 서쪽으로 점치다.

 

東作西成 禪林疏語考證二

동작서성.


東作西成 尙書 註 東作이란 것은 春月에 한 해의 이 비로소 일어남이니 作起의 일()에 해당하는 것이며 西成이란 것은 秋月에 물건이 이루어지는 때니 성취의 일에 해당하는 것이다 [禪林疏語考證卷之二].

 

罔極之恩 禪林疏語考證三

망극한 은혜.

 

   罔極은 다함이 없음. 은 없을 망.   


孟八郞漢 碧巖錄七 六六則 圓悟錄四

맹팔랑한이다.


孟八郞 도리에 의지하지 않는 卒暴漢이다 [碧巖錄種電鈔卷第二 二八則].

孟八郞은 해석에 세 가지가 있음. 일은 난폭한 사람. 이는 强梁猛烈한 사람. 삼은 仁義禮智 孝悌忠信의 여덟을 망각한 사람 [禪宗辭典].

 

明暗雙雙 碧巖錄六 五一

명암이 쌍쌍이다.


杳杳冥冥 癡絶道冲錄上

묘묘명명.


는 아득할 묘. 은 어둘 명.

의 물건됨이 오직 (황홀할 황. 어슴푸레할 황)하고 (황홀할 홀. 어슴푸레할 홀)하거니와 하고 함이여 그 중에 이 있으며 하고 함이여 그 중에 이 있으니 그 정이 심히 참다워서 그 가운데 이 있느니라 [道德經 從道章第二十一].


拍拍是令 環溪惟一錄上

박자마다 이 법령이다.

 

返哺之烏 禪林疏語考證三

반포지오.


返哺之烏 事文後集 禽經을 인용해 이르되 慈烏를 가로되 孝烏(로 의심됨)라 하나니 長成하면 곧 그 어미를 返哺한다. 黃山谷(黃庭堅이니 나라의 시인이며 화가며 서예가임)숲의 까마귀를 보아 다하매 반포아더라(看盡林烏反哺兒) [禪林疏語考證卷之三].

 

放過一著 續傳燈錄二

일착을 놓쳤다.


助字.


放火殺人 續傳燈錄一

방화하고 살인하다.


묻되 무엇이 이 화상의 四無量心(慈悲喜捨)입니까. 스님(葉縣歸省이니 首山省念法嗣. 臨濟下五世)이 가로되 방화하고 살인한다. 가로되 자비가 어디에 있습니까. 스님이 가로되 눈밝은 사람을 만나거든 들어 보이거라 [續傳燈錄卷第一].

 

拂迹成痕 從容錄一 一一則

자취를 지우면 흔적을 이룬다.

 

拂蹤滅跡 頌古集

종적을 지우고 자취를 없애다.

 

泄漏天機 虛堂集五 七七則

천기를 설루하다.


天機는 하늘의 기밀 또는 造化의 신비.

 

性體本寂 萬法歸心錄下

성체는 본래 고요하다.

 

垂手過膝 人天眼目一

손을 내리면 무릎을 지나다.

 

垂橐稛載 禪林疏語考證二

자루를 드리우고 묶어 싣다.


은 자루 탁. 은 가득할 균. 묶을 균.

垂橐稛載 國語에 가로되 諸侯使者가 자루를 드리우고 들어오고 가득 싣고 돌아오다(垂橐而入 稛載而歸). 註 稛이다 [禪林疏語考證卷之二].


岸邊之樹 禪林疏語考證一

언덕 가의 나무.


이 몸의 쉽게 무너짐이 마치 河岸의 가파름에 임한 큰 나무와 같다(猶如河岸臨峻大樹) [大般涅槃經卷第一].

 

兩口一舌 萬法歸心錄下

두 입에 한 혀다.


兩頭三面 虛堂集一 一四則

두 머리에 세 얼굴.

 

兩彩一賽 臨濟錄

양채에 일새다.


이 구의 설명은 위에 있음.

 

兩采一賽 碧巖錄四 三九則

양채에 일새다.

 

念起卽覺 修心訣

생각이 일어나면 곧 각이다.

 

阿誰無分 楚石梵琦錄八

누군들 분한이 없으랴.


阿誰는 뜻이 곧 누구()니 곧 何人(어떤 사람)의 뜻. 는 조사니 타인에 대한 親暱(친함)의 칭호에 다분히 를 씌움(). 魏晉 이후에 그 풍속이 더욱 성하여 혹 名上에 씌우고 혹은 字上에 씌우고 혹은 姓上에 씌웠음.


枉勞心力 虛堂集一 十則

심력을 헛되이 노고했다.

 

拗曲作直 續傳燈錄三十四

굽음을 비틀어 바르게 하다.


는 비틀 요. 꺾을 요.

 

拗頭折脚 續傳燈錄二

머리를 꺾고 다리를 분지르다.

 

雨從何來 祖庭事苑三

비가 어디로부터 오는가.


雨從何來 劉禹端公雲居山에 비를 구했는데 感應했다. 드디어 雲居道膺(洞山良价法嗣)에게 묻되 비가 어디로부터 옵니까. 가 가로되 端公의 묻는 곳으로부터 온다. 이 기뻐하며 그에 감사했다. 이 도리어 물어 가로되 물음은 어디로부터 오느냐. 이 말이 없었다 [祖庭事苑卷第三].

 

依草附木 碧巖錄六 五一則

풀에 의지하고 나무에 붙다.    


知過必改 續傳燈錄十四

과오를 알았으면 반드시 고쳐라.


知而故犯 碧巖錄六 五五則

알면서도 짐짓 범하다.

 

采薪之憂 禪林疏語考證二

땔감을 캐는 근심.


는 캘 채.

采薪之憂 孟子(公孫丑下)에 가로되 왕이 사람을 시켜 問疾하게 했다. 의사가 오자 孟仲子가 대답해 가로되 예전에 王命이 있었는데 땔감을 캐는 근심이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병으로 능히 땔감을 캐지 못한다 함이니 謙辭[禪林疏語考證卷之二].


靑雲之路 禪林疏語考證二

청운의 길.


靑雲之路 宋나라의 梁顥狀元及第했는데 나이가 八十二였다. 감사하며 아뢰어 이르되 皓首을 궁구함은 伏生(經學者. 이름은 勝濟南人. 秦代博士書經에 밝았음. 에게 今文尙書二九篇을 전함)보다 八歲가 적고 靑雲에 길을 얻음은 太公(姜太公本名呂尙. 釋氏稽古略卷一 太公望文王武王의 스승이 되었으며 尙父이며 했다)보다 二年이 많습니다(皓首窮經 少伏生之八歲 靑雲得路 多太公之二年) [禪林疏語考證卷之二].


抽釘拔楔 碧巖錄一 六則

못을 뽑고 쐐기를 뽑다.

 

炊臼之憂 禪林疏語考證三

절구에 밥 짓는 근심.


炊臼之憂 酉陽雜俎(段成式이 지은 책. 忠志 禮異 天咫 三十篇으로 나뉘어 있는 興味 있는 說話文學集. 正編二十卷 續編十卷)에 이르되 江淮王生이 점을 잘 쳤다. 賈客(商人이니 는 장사 고) 張瞻이 장차 귀가하려는데 절구 속에 밥을 짓는 꿈을 꾸었다. 王生에게 묻자 가로되 그대가 귀가하면 처를 보지 못할 것이요. 절구 속에 밥을 지음은 (솥 부)가 없음입니다. 첨이 귀가하매 처가 이미 죽었다. 註 釜婦人이 같다. 소이로 字音의 뜻을 상세히 하여 말한 것이다 [禪林疏語考證卷之三].

 

拖泥帶水 碧巖錄一 二則

진흙을 끌고 물을 띠다.

 

波本是水 萬法歸心錄下

파도는 본래 이 물이다.

 

波水俱湛 萬法歸心錄下

파도와 물이 다 맑다.


은 즐거울 담, 맑을 잠이나 보통 담으로 발음함.

 

波水不二 萬法歸心錄下

파도와 물이 둘이 아니다.

 

板齒生毛 古尊宿語錄十四 趙州語

판치에 털이 나다.


板齒는 앞니.

묻되 무엇이 이 西來意입니까. 스님(조주)이 이르되 판치에 털이 난다 [古尊宿語錄卷第十四].


拋來擲去 楚石梵琦錄二

던져 오고 던져 간다.


는 던질 포. 은 던질 척.

 

抱贜叫屈 碧巖錄八 七三則 大慧普覺錄十四

장물을 안고 寃屈을 부르짖다.


은 장물(범죄 행위로 부당하게 얻은 남의 물건) . 寃屈할 굴이니 寃痛하게 누명을 써서 마음이 맺히고 억울함. 寃抑. 寃枉.

 

河聲西聽 祖庭事苑三

하성을 서쪽에서 듣다.

           

河聲西聽 周朴호주의 안길현은/ 이 백운과 가지런하나니/ 禹力이 이르지 않는 곳에/ 河聲이 서쪽으로 흘러가더라()./ 마을에서 떨어진 곳에 山色은 멀고/ 물에 잠긴 日光이 머뭇거리나니(는 머무를 저)/ 가운데 高人(벼슬을 하지 않고 高潔하게 사는 사람)이 있어/ 紗巾(는 깁 사)杖黎(는 명아주 려. 와 통함. 명아주로 만든 지팡이)에 걸쳤네(佩帶) [祖庭事苑卷第三].

 

狐假虎威 證道歌事實三

여우가 범의 위세를 빌리다.


狐假虎威 史記(史記가 아니고 戰國策)에 이르되 楚宣王(재위 서기전 369-서기전 338)昭奚恤을 재상으로 삼았다. 제후가 이를 두려워했다. 왕이 群臣에게 물어 가로되 내가 듣건대 북방에서 소해휼을 두려워한다는데 어찌해서이냐. 江乙이 대답해 가로되 이 들었습니다. 범이 百獸를 구하여 그것을 먹었는데 여우를 얻자 여우가 가로되 자네는 나를 먹지 못하리라. 天帝께서 나로 하여금 백수의 首長이 되게 하셨다. 자네가 나를 먹는다면 이는 천제의 칙령을 위배하는 것이라네. 자네가 만약 믿지 못하겠거든 내가 마땅히 먼저 가리니 자네가 나의 뒤를 따르게. 모든 백수가 나를 보고 능히 달아남이 없는가를 보게나. 범이 그러히 여기고 여우를 따라가니 백수가 이를 보고 다 달아났다. 범이 자기를 두려워해 달아나는 줄을 알지 못하고 여우를 두려워함이라 했다(이 얘기는 戰國策 策楚一에 나옴) [南明泉和尙頌證道歌事實卷第二] .

 

虎口橫身 續傳燈錄二十五

범의 입에 몸을 가로 비끼다.

 

虎頭生角 祖庭事苑二

범의 머리에 뿔이 나다.


虎頭生角 楊子(楊朱를 높여 이르는 말. 子居. 戰國時代思想家. 極端利己主義 個人主義主唱墨翟兼愛說과 대립했음. 書名)에 가로되 범이여 범이여 뿔에다가 날개로다(虎哉虎哉 角而翼也). 可畏를 말함임 [祖庭事苑卷第二].


虎皮羊質 證道歌事實三

범의 가죽에 양의 바탕.


虎皮羊質 楊子에 이르되 누가 이르기를 어떤 사람이 있는데 자기의 이며 仲尼니 그의 문에 들고 그의 에 오르고 그의 案席에 엎드리고 그의 옷을 입는다면 곧 가히 중니라고 이르겠는가. 가로되 그 무늬는 이것이지만 그 바탕은 아니다. 감히 바탕을 묻노라. 가로되 양의 바탕에 범의 가죽이면서(羊質而虎皮) 풀을 보면 기뻐하고 승냥이를 보면 싸우려 하니 그 가죽만 범인 줄을 잊었음이다 [南明泉和尙頌證道歌事實卷第三].

或寢或訛 禪林疏語考證二

혹은 자고 혹은 움직인다.

或寢或訛 詩(小雅 鴻鴈之什) 無羊에 가로되 혹은 언덕에 내려가고 혹은 못에서 마시며 혹은 자고 혹은 움직인다(或降于阿 或飮于池 或寢或訛). 註 訛이다 [禪林疏語考證卷之二].

 

和泥合水 碧巖錄七 七

진흙에 섞고 물에 합하다.

 

和聲便打 碧巖錄一 八則

소리에 화응해 곧 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