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畫
家無二主 【續傳燈錄二十三】
집안에 두 주인이 없다.
家常茶飯 【拈古彙集四十一】
집안의 평상시 다반이다.
徑山杲(大慧宗杲니 圓悟克勤의 法嗣)가 이르되 오늘 어떤 이가 雲門(大慧)에게 묻되 圓悟老人이 遷化한 후에 어느 곳을 향해 갔는가 한다면 향해 말하되 阿鼻大地獄(阿鼻는 번역하여 無間. 間斷 없이 고를 받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에 들어갔다 하리라. 미심스럽다 意旨가 무엇인가 한다면 洋銅汁을 마시고 熱鐵丸을 삼킨다 하리라. 다시 묻되 도리어 救得하는가 또는 없는가 한다면 救함을 얻지 못한다 하리라. 무엇 때문에 구함을 얻지 못하는가 한다면 이는 이 老漢의 家常茶飯이라 하리라 [宗鑑法林卷第十六].
家醜外揚 【虛堂集四 五七則】
집안의 추함을 밖으로 선양하다.
桀犬吠堯 【傳燈錄十三 風穴章】
걸왕의 개가 요임금을 짖다.
吠堯 史記 무릇 盜跖척(春秋時代의 큰 도둑. 孔子와 같은 時代의 魯나라 사람. 賢人 柳下惠의 아우로서 그의 徒黨 九千名과 떼 지어 항상 전국을 휩쓸었다 함. 몹시 악한 사람을 比喩하여 이르는 말)의 개에게 가히 堯를 짖게 한다면 堯가 어질지 않음이 아니라 개가 그 주인이 아님을 짖음이다(위와 같은 글이 戰國策 策齊六에 있음) [祖庭事苑卷第六].
兼身在內 【長靈守卓錄】
몸 마저 안에 있다.
骨節毛孔 【禪林疏語考證二】
뼈마디와 털구멍.
骨節毛孔 江湖集註 사람의 몸에 八萬四千의 털구멍과 三百六十의 骨節이 있다 [禪林疏語考證卷之二].
氣急殺人 【五燈全書十二】
기가 급해 사람을 죽이다.
起模畫樣 【碧巖錄二 一八則】
본을 일으켜 모양을 그리다.
唐宗之祝 【禪林疏語考證二】
당태종의 축원.
唐宗之祝 唐나라 貞觀間627-649 京畿가 가물었다. 누리(蝗)가 벼이삭을 먹었다. 太宗이 동산 가운데 있으면서 누리를 주워 그것을 삼키며 가로되 단지 마땅히 朕을 먹고 백성을 害하지 말아라. 이 해엔 누리가 우환이 되지 않았다 [禪林疏語考證卷之二].
埋光鏟彩 【禪林疏語考證三】
빛을 묻고 문채를 깎다.
鏟은 깎을 산. 대패 산.
埋光鏟彩 唐史(新唐書卷九十五)에 가로되 埋光鏟彩하여 그를 빛나지 않게 하다 [禪林疏語考證卷之三].
般若一念 【祖庭事苑五】
반야가 일념이다.
般若一念 인왕호국경(仁王護國般若波羅蜜多經卷上) 一切法이 다 如며 모든 佛法僧도 또한 如다. 聖智가 現前하면 최초의 一念이 八萬四千 波羅蜜多를 具足한다 [祖庭事苑卷第五].
蚌含明月 【祖庭事苑八】
조개가 명월을 머금다.
蚌含明月 蚌은 말조개과에 딸린 민물 조개 방.
月望(望은 보름 망. 곧 매달 보름)엔 곧 蚌蛤이 實하고 餘時엔 곧 虛함. 고로 文選(卷三)에 가로되 蚌蛤의 珠胎는 달과 함께 虧全(휴전)한다(蚌蛤珠胎 與月虧全) [祖庭事苑卷第八].
蚌鷸相持 【宗鑑法林卷五】
방휼이 서로 執持하다.
蚌은 펄조개 방. 蚌蛤 방. 鷸은 황새 휼. 도요새 휼.
蚌鷸 趙가 燕을 치려 하자 蘇代가 趙(趙惠王)에게 설해 가로되 臣이 마침 小水를 만났는데 조개가 나와서 햇볕을 쬐었습니다. 황새가 그 살을 쪼자 조개가 그 부리를 닫아 끼었습니다(夾). 황새가 가로되 今日에도 비가 오지 않고 明日도 비가 오지 않으면 반드시 조개의 脯(脯 포)를 보리라. 조개도 또한 황새에게 일러 가로되 금일에도 탈출하지 못하고 명일에도 탈출하지 못하면 반드시 죽은 황새를 보리라. 둘이 놓아주지 않자 漁父가 아울러 그것을 사로잡았다(以上은 戰國策 策燕二에 나옴). 燕과 趙는 서로 지탱함이며 秦이 어부가 됨임 [祖庭事苑卷第五].
師子哮吼 【祖庭事苑二】
사자의 효후.
哮는 으르렁거릴 효. 성낼 효. 부르짖을 효. 吼는 울부짖을 후.
師子哮吼 涅槃經(卷第二十七)에 이르되 마치 師子王이 스스로 身力을 앎과 같나니 牙齒는 鋒鋩(鋒은 칼끝 봉. 鋩은 서슬 망)이며 四足을 땅에 依據하고 巖穴에 安住하다가 꼬리를 떨치며 소리를 내느니라. 만약 능히 이와 같은 여러 모양을 갖춤이 있다면 마땅히 알라 이러한 즉 능히 사자의 哮吼를 하리라 [祖庭事苑卷第二].
索鹽奉馬 【拈頌十五 六○二則】
소금을 찾는데 말을 奉獻하다.
需要는 이 소금인데 이 말을 받들어 올림이니 뜻으로 이르자면 來機를 잘못 분변함이며 應機의 착오임. 얘기가 열반경 卷九에 있음. 위의 仙陀婆를 보라.
徐六檐板 【人天眼目六 五燈全書四十八 文禮章】
서륙이 판자를 메다.
설명이 위에 있음.
笑殺傍觀 【石溪心月錄上】
옆에서 보는 이를 너무 웃기게 한다.
笑殺土地 【拈頌十四 五五八則】
토지신을 너무 웃겼다.
時和歲豊 【海印昭如錄】
시절이 온화하고 세월이 풍요롭다.
神號鬼哭 【五燈全書四十一】
신이 엉엉 울고 귀가 곡을 하다.
號는 엉엉 울 호. 부르짖을 호.
晏嬰知我 【禪林疏語考證二】
안영이 나를 알다.
晏嬰(?-서기전 500). 春秋時代 齊나라의 정치가. 시호는 平仲. 통칭 晏子라고 함. 제나라의 靈 莊 景의 三代를 섬기면서 근면한 정치가로 국민의 신망이 두터웠고 管仲과 비견되는 훌륭한 재상이었음. 晏子春秋는 그의 저서로 전해지나 후세에 편찬된 것. 동양 五聖의 하나임.
晏嬰知我 史記(卷六十二) 晏平仲傳에 이르되 越石父보가 현명했는데 縲紲(縲는 포승 류. 紲은 오라 설. 곧 檻車) 가운데 있었다. 晏子가 외출했다가 도로에서 그를 만났다. 왼쪽 말을 풀어 그를 贖바쳤다. 싣고 귀가했는데 감사하지 않았다. 안방에 들어간 지 오래였는데 월석보가 절교를 청했다. 안자가 깜짝 놀라 의관을 추스르고 사과하며 가로되 嬰이 비록 어질지 못하나 액난에서 자네를 면하게 했거늘 왜 자네가 절교를 구함이 신속한가. 석보가 가로되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듣기로 군자는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이에게 굽히고 자기를 알아주는 자를 믿는다 했습니다. 방금 내가 縲紲 중에 있었음은 그가 나를 알아보지 못했음이며 夫子가 이미 感寤하여 나를 속바쳤으니 이는 나를 알아본 것입니다. 나를 알아주면서 무례함은 진실로 縲紲 가운데 있음만 같지 못합니다. 안자가 이에 맞아들여 上客으로 삼았다 [禪林疏語考證卷之二].
逆水之波 【碧巖錄一 一○則】
역수의 파도.
烟寺晚鐘 【人天眼目六】
안개 낀 절의 저녁 종소리.
涅槃後有 【潙山錄】
열반의 뒤에 있다.
烏飛兎走 【禪林疏語考證三】
까마귀가 날고 토끼가 달리다.
烏飛兎走 張衡의 序에 가로되 해란 것은 태양의 精이니 쌓여서 새를 이룬지라 까마귀로 形象하고 달이란 것은 陰精의 宗이니 쌓여서 짐승을 이룬지라 토끼로 형상했음 [禪林疏語考證卷之三].
烏鳥之私 【禪林疏語考證三】
까마귀의 私情.
烏鳥는 까마귀.
烏鳥之私 文選註 善이 가로되 葛龔공이 伯父를 잃고 돌아왔다. 傳에 가로되 까마귀의 情이라 진실로 몰래 상심이 통렬하다. 毛詩(小雅 谷風之什) 蓼莪(륙아) 효자가 終養(終身토록 봉양함)을 얻지 못했다. 翰이 가로되 까마귀는 그 어미를 反哺한다. 말하자면 나는 까마귀의 私情이 있어 조모의 봉양을 마치기를 乞求한다 [禪林疏語考證卷之三].
剜肉作瘡 【臨濟錄】
살을 깎아 부스럼을 만들다.
容膝之安 【禪林疏語考證一】
무릎을 용납하는 평안.
容膝之安 韓詩外傳(卷九)에 가로되 楚莊王(재위 서기전 740-서기전 690)이 北郭선생을 초빙했다. 선생이 가로되 臣에게 箕帚(箕는 키 기. 帚는 비 추. 곧 키질과 청소)의 처가 있습니다. 원컨대 들어가서 그것을 꾀하겠습니다. 곧 그 처(婦)에게 이르기를 楚나라에서 나를 재상으로 삼으려 하는데 어떻소. 처가 가로되 사마를 묶어 매고 기병을 나열함의(結駟列騎) 편안한 곳이 무릎을 용납함에 불과하고 식탁 앞의 사방 一丈의 달콤한 것이(食前方丈所甘) 한 살점의 맛에 불과하거늘 초나라의 우환에 따라 죽음이 옳겠습니까. 이에 드디어 초빙에 응하지 않았다 [禪林疏語考證卷之一].
流俗阿師 【楚石梵琦錄八】
유속의 스님이다.
流俗은 사회 일반의 풍속 습관. 世俗. 세속에 따르다. 세속적인 사람.
倚勢欺人 【碧巖錄一 五則】
세력에 의지해 사람을 속이다.
倚天長劍 【祖庭事苑四】
하늘에 기댄 장검이다.
倚는 기댈 의.
倚天長劍 宋玉의 大言賦 方地(네모 난 땅)로 가마(轝는 가마 여. 輿와 같음)를 삼고 圓天(둥근 하늘)으로 덮개를 삼았노라. 활을 당겨 扶桑(해가 뜨는 동쪽 바다 속에 있다고 한 想像의 神聖한 나무. 또는 그 나무가 있는 곳)을 쏘고 長劍은 하늘 밖에 기대었도다(方地爲轝여 圓天爲蓋 彎弓射扶桑 長劍倚天外) [祖庭事苑卷第四].
祖師乞命 【續傳燈錄二十五】
조사가 목숨을 구걸하다.
祖師巴鼻 【五燈全書四十一】
조사의 파비다.
巴鼻는 긴요처니 설명이 위에 있음.
株連之害 【禪林疏語考證二】
주련의 해.
株은 연루할 주. 그루 주.
株連之害 前漢 食貨志(史記에서는 平準書 또는 貨殖列傳이라고 불렀는데 漢書의 저자 班固가 식화지라고 명명한 후부터는 新五代史를 제외하고 모두 이 명칭을 사용하였음)에 가로되 이에 모든 범죄자를 징발하여 數千人을 서로 인솔하게 했는데 이름해 가로되 株다. 徒役을 보내거나 재물을 납입한 자는 補郞을 얻었으니 郞의 선출이 쇠했다 [禪林疏語考證卷之二].
紙馬入火 【人天眼目六】
지마가 불에 들다.
眞光不耀 【從容錄三 三五則】
참다운 빛은 빛나지 않는다.
眞智無分 【萬法歸心錄下】
진지는 나뉨이 없다.
疾首痛心 【禪林疏語考證二】
머리가 아프고 심장이 아프다.
疾首痛心 文選 楊中武가 誄하여 가로되 애통하고 애통하다 자모여, 심장이 아프고 머리가 아프구나(哀哀慈母 痛心疾首) [禪林疏語考證卷之二].
借路經過 【碧巖錄四 三七則】
길을 빌려 지나가다.
草偃風行 【明覺錄三】
풀이 쓰러지고 바람이 불다.
草賊大敗 【拈古彙集四十一】
초적이 크게 패하다.
草賊은 草野의 도적.
追風捕影 【天童如淨錄上】
바람을 쫓고 그림자를 잡다.
畜雲西密 【禪林疏語考證二】
구름이 모여 서쪽에 빽빽하다.
畜雲西密 易에 가로되 小畜이 亨이나 密雲이 비를 내리지 않음은 나의 西郊로부터이다. 傳 구름은 음양의 기운이다. 二氣가 사귀어 화합하면 곧 서로 견고를 모아 비를 이룬다. 陽이 인도하고 陰이 和順하는 고로 和合한다. 만약 음이 먼저고 양이 따르면 순서가 아닌 고로 不和한다. 불화는 곧 능히 비를 이루지 못한다. 구름이 모여 비록 뻭빽하더라도 비를 이루지 못하는 것은 西郊로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東北은 陽方이며 西南은 陰方인데 陰으로부터 인도함인 고로 불화하여 능히 비를 이루지 못하는 것이다 [禪林疏語考證卷之二].
臭肉來蠅 【御選語錄十五】
썩은 고기가 파리를 불러온다.
來는 불러올 래.
秤尾無星 【續傳燈錄十四】
저울의 꼬리엔 눈금이 없다.
秤鎚蘸醋 【月江正印錄上】
저울추를 초에 담그다.
鎚는 저울추 추. 蘸은 담글 잠. 醋는 초 초.
海變桑田 【證道歌事實三】
바다가 변해 뽕밭이 되다.
海晏河淸 【碧巖錄四 三一則 續傳燈錄二十六】
바다도 편안하고 江河도 맑다.
海印三昧 【祖庭事苑七】
해인삼매.
海印三昧 해인이란 것은 眞如本覺임. 妄이 없어져 마음이 맑아 萬象이 일제히 나타남임. 마치 대해가 바람으로 인해 파랑이 일어났다가 만약 바람이 止息하면 海水가 澄淸하여 나타나지 않는 形象이 없음과 같음. 기신론에 이르되 무량한 功德藏이며 법성의 眞如海로다. 소이로 이름하여 해인삼매임 [祖庭事苑卷第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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