傾蓋▶수레를 멈추고 덮개를 기울인다는 뜻으로 우연히 한 번 보고 서로 친해짐을 이르는 말.
傾蓋 非溫伯雪 乃程子也 家語 孔子之郯담 逢程子於塗 傾蓋而語終日 甚相親 顧謂子路 取束帛以贈先生 子路屑然對曰 由聞士不中間見 女嫁無媒居 子不以交禮也 有間 又顧謂子路 子路又對如初 孔子曰 由 詩不云乎 有美一人 淸陽宛兮 邂逅相遇 適我願兮 今程子 天下賢士也 於斯不贈 則終身不能見也 傾蓋 駐車也 傾 仄측也 郯 音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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傾蓋는 온백설이 아니라 곧 程子임. 家語(卷第二) 공자가 郯(나라 이름 담)으로 가다가 길에서 程子(程本이니 春秋時代 秦나라 사람. 스스로 程子라 호함. 나중에 齊나라로 가서 子華子로 고침)를 만나 傾蓋하고 종일 얘기했으며 매우 서로 친했다. 子路를 돌아보고 이르되 束帛(帛은 비단 백)을 취해 선생에게 드리게. 자로가 떨떠럼히(屑은 마음이 편치 않을 설) 대답해 가로되 由(자로의 이름)가 듣기로 선비는 중간에서 보지 않으며 여자가 시집가면서 중매 없이 거처하면 남자가 交禮를 하지 않는다 했습니다. 有間(잠시 후)에 또 자로를 돌아보고 이르자 자로가 또 대답함이 처음과 같았다. 공자가 가로되 由야 詩(鄭風 野有蔓草)에 이르지 않았느냐. 한 사람의 미인이 있어 淸陽(淸은 눈매가 시원한 것. 陽은 눈썹 위가 넓은 것)이 宛然함이여 邂逅(邂는 만날 해)하여 서로 만난다면 나의 소원에 적합하련만. 지금의 정자는 천하의 賢士거늘 이에서 贈呈치 않는다면 곧 종신토록 능히 보지 못하리라. 傾蓋는 駐車임. 傾은 仄(기울 측)이며 郯의 음은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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鱗鳳▶鱗은 비늘 린.
瑞應圖云 麟鳳龜龍 國之四瑞 麟 仁獸也 四靈之首鳳 王者之嘉祥 爲鳥之長 龜 水族之靈 介蟲之長 龍 鱗蟲之長 亦謂之四靈 又云 麟有五彩 腹下黃 高一丈二尺
서응도에 이르되 麟鳳龜龍은 나라의 四瑞다. 麟은 仁獸니 四靈의 첫째며 鳳은 王者의 嘉祥이니 새들의 長이 되며 龜는 水族의 靈物이니 介蟲(介는 介甲이니 거죽을 싼 껍데기)의 長이며 龍은 鱗蟲의 長이다. 또한 이를 일러 四靈이라 한다. 또 이르되 麟은 五彩가 있으며 배 아래가 누렇고 높이가 一丈二尺(十二尺)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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巢許
逸士傳 許由 字仲武 穎영川陽城人 隱於箕山 師於齧설缺 依山而食 就河而飮 堯知其賢 讓以帝位 由聞之 乃臨河洗耳 有巢父보者 飮犢 牽而避之曰 惡吾水也 後卒 堯封其墓曰箕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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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전(西晉의 皇甫謐밀 지음) 許由는 字가 仲武며 穎영川 陽城 사람이다. 箕山에 은거하며 齧설缺을 師事했다. 산에 의지해 먹고 내에 나아가 마셨다. 堯(五帝의 하나. 釋氏稽古略卷一에 이르되 帝嚳곡의 아들이며 摯지의 동생이다. 摯가 옹립되자 堯를 陶侯로 封했다가 다시 唐에 봉했으므로 고로 가로되 陶唐氏이다. 伊祁기姓이다. 堯가 이미 摯의 禪位를 받자 火德을 써서 平陽今晉寧路冀州之域에 도읍했다)가 그 현명함을 알고 帝位를 양위하려 하자 由가 그것을 듣고 이에 내에 臨해 귀를 씻었다. 巢父보란 자가 있어 송아지에게 물을 먹이려다가 견인하며 그것(냇물)을 피하며 가로되 내 물을 더럽혔다. 뒤에 卒하자 堯가 그 墓를 封해 가로되 箕公이라 했다(이 얘기는 西晉의 皇甫謐이 지은 高士傳 許由章에도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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蟾印▶蟾은 두꺼비 섬. 달그림자 섬.
上時廉切 月光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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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은 時廉切이니 月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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