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三 雪竇祖英上 31 릉신(凌晨)

태화당 2019. 9. 5. 09:20

凌晨

上當作陵 侵也 下皆倣此

 

은 마땅히 으로 지어야 하나니 (迫近이며 과 통함). 는 다 이것을 모방함.

 

屈眴은 눈을 깜작일 순.

卽達磨大師所傳袈裟 至六祖 遂留於曹溪 屈眴 梵語此云大細布 緝木緜華心織成 其色靑黑 裏以碧絹 唐肅宗上元初 降詔請衣入內供養 凡六年 至永泰初五月五日夜 代宗夢能大師請衣却歸曹溪 至七日 命中使楊崇景 奉而置之 眴 音舜

 

곧 달마대사가 전한 바의 가사임. 六祖에 이르러 드디어 조계에 留置했음. 屈眴은 범어니 여기에선 이르되 大細布. 木緜(은 햇솜 면)華心(꽃술이 있는 부분)을 모아 짜서 이루었으니 그 색은 靑黑이며 속은 푸른 비단을 씀. 唐肅宗上元初760에 조칙을 내려 옷을 內殿에 들게 해 공양했는데 무릇 六年이었음. 永泰初765 五月 五日 밤에 이르러 代宗이 꿈에 혜능대사가 옷을 도리어 조계에 歸納하기를 요청하는지라 七日에 이르러 中使 楊崇景에게 칙명해 받들어 거기에 두게 했음. 은 음이 순임.

 

花偈

初祖達磨傳法一花五葉之偈

 

초조달마가 법을 전한 一花五葉의 게임.

 

劉陽叟는 늙은이 수.

劉陽 當作瀏陽 邑名也 卽潭州石霜慶諸禪師 受道吾法印 遁迹自處 于時始爲二夏僧 因避世混俗於長沙瀏陽陶家坊 人不之識 洞山价訪而得之 遂辟居石霜山

 

劉陽은 마땅히 瀏陽으로 지어야 함. 邑名이니 곧 담주의 석상경제선사임. 道吾法印을 받고서 종적을 끊고 自處했는데 때에 비로소 二夏僧이 되었음. 세상을 피해 長沙瀏陽 陶家坊(은 동네 방. 집 방. 저자 방)에서 속세에 섞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알지 못했으나 洞山良价(807-869)가 방문해 그를 얻었고 드디어 石霜山을 열어 거주했음.

 

希冀는 바랄 희 는 바랄 기.

几利切 望也

 

几利切이니 .

 

動天地

貫休擬古別離 離恨如旨酒 古今飮皆醉 只恐長江水盡是兒女淚 伊予非此輩 送人空把臂 它日再相逢 淸風動天地

 

貫休別離擬古(詩歌나 문장 등을 옛 형식에 맞추어 지음)했다. 헤어짐의 은 맛좋은 술과 같아/ 古人今人이 마시면 다 취하더라/ 단지 長江의 물이/ 다 이 兒女의 눈물이 될까 두렵네./ 너와 나는 이 무리가 아니니/ 사람을 보내며 공연히 팔을 잡노라/ 다른 날에 다시 상봉한다면/ 청풍이 천지를 움직이리라.

 

蓬島은 쑥 봉.

卽蓬萊山也 其說具十二鼇

 

곧 봉래산이니 그 十二鼇(아래 祖英)에 갖췄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