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六 風穴衆吼集 5 간목문후(干木文侯)

태화당 2019. 9. 7. 08:27

干木文侯

文侯過段干木之閭而軾之 從者曰 君何軾之乎 文侯曰 此非干木之閭 以吾聞干木不肯以身易寡人 寡人何敢不敬 干木廣於德 寡人廣於地 干木富於義 寡人富於財 地不如德 財不如義 寡人當以師禮事之 何況敬乎 文侯見段干木 立拱而敬言 及見翟黃 據胡牀而與之語 翟黃不悅 文侯曰 干木官之則不顧 祿之則不受 今子官之則上卿 祿之則千鍾 又責吾禮 翟黃大慚 拜謝而出 見魏國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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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侯(재위 서기전 445-서기전 396. 전국시대 初期魏文侯)段干木里門()을 지나가다가 그에게 (수레 앞 가로 막이 식. 수레 안에서 절할 식)했다. 從者가 가로되 主君께서 왜 그에게 합니까. 문후가 가로되 여기는 干木里門이 아닌가. 내가 듣건대 간목은 몸으로써 寡人과 바꿈을 긍정하지 않았다. 과인이 어찌 감히 공경하지 않으리오. 간목은 덕을 넓혔고 과인은 땅을 넓혔으며 간목은 를 풍부하게 하고 과인은 재물을 풍부하게 했다. 땅은 덕과 같지 못하고 재물은 와 같지 못하다. 과인이 마땅히 그를 스승의 로써 섬겨야 하거늘 어찌 하물며 공경함이랴. 문후가 단간목을 보고 서서 拱手하고 공경해 말하더니 및 翟黃을 보자 胡牀에 기대어 그와 얘기했다. 적황이 기뻐하지 않자 문후가 가로되 干木은 벼슬도 곧 돌아보지 않고 祿도 곧 받지 않았다. 지금 자네는 벼슬은 곧 上卿이며 祿은 곧 千鍾(은 휘 종. 용량의 단위임. 춘추시대 齊國公量四升으로써 로 삼고 四豆로써 로 삼고 四区로써 를 삼고 十釜로써 을 삼았으니 六斛四斗)이거늘 또 나의 예의를 책망하는가. 적황이 크게 부끄러워했다. 拜謝(절하고 謝過)하고 나갔다. 魏國史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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龍蛇陣

六韜五陣 武王問太公曰 靑龍之軍以何先後 曰 角爲陷 尾爲翼 又孫子 善用兵者言 陳如常山蛇 擊其首則尾至 擊其尾則首至 擊其中心則首尾俱至 西漢 注曰 戰陳之義 本因陳列爲名 而音變耳 字則作陳 更無別體 而末代學者 輒改其字旁 从車作陣 非經史之本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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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韜五陣. 武王(周武王)太公에게 물어 가로되 靑龍은 무엇으로써 선후가 됩니까. 가로되 이 되고 이 됩니다. 孫子(九地篇第十一) 用兵을 잘하는 자가 말하되 常山의 뱀과 같아서 그 머리를 치면 곧 꼬리가 이르고 그 꼬리를 치면 곧 머리가 이르고 그 중심을 치면 곧 머리와 꼬리가 함께 이른다. 西漢 注에 가로되 戰陳의 뜻은 본래 陳列로 인해 이름을 삼거늘 음이 변했을 뿐이다. 는 곧 으로 지어야 하며 다시 다른 가 없거늘 末代의 학자가 곧 그 글자의 곁을 고쳐서 를 좇아 을 짓거니와 經史本文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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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倒

當作潦倒 潦 老之貌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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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潦倒(는 헛늙을 료)로 지어야 함. 는 늙은 모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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稚子는 어릴 치. 어린 벼 치.

與穉同 幼禾也 直利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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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치. 어린 벼 치)와 같음. 어린 벼니 直利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