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九皐▶皐는 늪 고. 언덕 고.
詩 鶴鳴九皐 聲聞于野 箋전云 皐 澤中水溢出所爲坎自外數至九 喩深遠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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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小雅 鴻鴈之什 鶴鳴) 학이 九皐에서 우니 소리가 들에 들리네. 箋(註낼 전)에 이르되 皐는 澤中에 물이 넘쳐 나와 구덩이가 된 곳이다. 밖으로부터 數가 아홉에 이르나니 深遠함에 비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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翥翼▶翥는 날아 오를 저.
上章恕切 飛擧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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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은 章恕切이니 飛擧(擧는 날을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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馬千里
騏 驥 驊 騮 日行千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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騏(준마 기) 驥(천리마 기. 준마 기) 驊(준마 화) 騮(월다말 류. 털빛이 붉고 갈기가 검은 말)는 하루에 천 리를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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布鼓
見祖英布鼓雷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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祖英의 布鼓雷門(위 卷第三)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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藏身呑炭
史記 預讓 義士也 先仕晉卿范中行 後被智伯滅之 讓轉仕智伯 智伯被趙襄子所滅 讓逃之山澤 易姓變名 作犯刑罪人 入襄子宮 塗掃圊청廁 挾匕비首 伺襄子而欲殺之 襄子如廁 心不安 撿廁 見讓在廁穴中 左右請殺之 襄子不許 歎曰 彼義士也 放令去 吾謹避之 讓免死 復逃山澤 漆칠身爲厲려 呑炭變聲 潛竊還家 妻子不識 唯友人識之 其友人勸曰 何不轉事襄子 幸得近殺之 曰 事人而殺之 是敎後世之臣懷二心以事君 不可也 其後襄子出遊 預讓伏橋下待之 行未及橋而襄子馬驚 襄子曰 得無預讓乎 使人搜之 果得讓 於是襄子呼而語曰 子先事范中行 而智伯滅之 子不爲報讎而委質而事之 今智伯死 獨求報之深 何也 讓曰 臣先事范中行 中行以衆人遇我 我以衆人報之 智伯以國士禮我 我以國士報之 襄子嘆曰 子爲智伯 名旣成矣 寡人赦子 義亦足矣 無自爲計焉 讓曰 臣聞明主不揜엄人之美 忠臣以義死爲君 君前赦臣之罪 天下莫不稱君之賢 今日之事 臣固伏誅 願請君之衣而擊之 臣死無愧恨 襄子義之 乃解衣而授讓 奮劍三踊而擊之 歎曰 吾可以下報智伯矣 遂伏劍而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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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卷八十六) 預讓(전국시대의 遊俠. 즉 刺客)은 義士다. 먼저 晉卿인 范中行에게 벼슬했는데 후에 智伯(晉의 大夫. 이름은 瑤. 智襄子라고 함)에게 멸망함을 입었다. 讓이 옮겨 지백에게 벼슬했는데 지백이 趙襄子(晉나라의 大夫로 六卿 中의 하나)에게 멸망하는 바를 입었다. 讓이 山澤으로 도망가서 姓을 바꾸고 이름도 변경했다. 刑法을 범한 죄인이 되어 襄子의 宮에 들어가 圊廁(圊은 뒷간 청. 廁은 뒷간 측. 곧 뒷간. 변소)에서 塗掃(칠하고 청소함)하면서 匕首(匕는 비수 비. 곧 날이 날카로운 單刀)를 끼고서 양자를 엿보아 그를 죽이려 했다. 양자가 廁間(변소)에 가는데(如는 갈 여) 마음이 불안하여 측간을 檢索(撿과 檢은 통함)하게 했더니 讓이 廁穴 중에 있음을 보았다. 左右가 그를 죽이기를 요청했으나 양자가 허락하지 않았다. 탄식하며 가로되 그는 義士니 방면하여 떠나게 하라. 내가 삼가서 그를 피하리라. 讓이 죽음을 면하자 다시 山澤으로 도망가서 몸을 옻칠해 患者(厲는 병들 려)가 되었고 炭을 삼켜 소리를 變造했다. 가만히 몰래 집으로 돌아갔는데 처자가 알지 못했으며 오직 友人이 그를 식별했다. 그 우인이 권해 가로되 왜 옮겨 양자를 섬기면서 다행히 친근함을 얻어 그를 죽이지 않는가. 가로되 사람을 섬기면서 그를 죽임은 이는 후세의 臣으로 하여금 二心을 품고 군주를 섬기게 하므로 옳지 못하다. 그 후 양자가 出遊하자 예양이 다리 아래 엎드려 그를 기다렸다. 行하여 다리에 미치지도 않아서 양자의 말이 놀랐다. 양자가 가로되 예양이 없음을 얻겠는가. 사람을 시켜 그곳을 수색케 했는데 과연 讓을 얻었다. 이에 양자가 불러서 말해 가로되 자네는 먼저 범중행을 섬기다가 智伯이 그를 멸했거늘 자네는 원수를 갚지 않고 委質(옛날 처음 인사할 때 禮物을 드리는 것. 轉하여 처음으로 벼슬함. 君主에게 몸을 바침)하여 그를 섬겼다. 이제 지백이 죽자 유독 보복을 구함이 깊은 것은 왜인가. 양이 가로되 臣이 먼저 범중행을 섬겼으나 중행이 衆人으로써 나를 待遇했으므로 나도 중인으로써 그에게 보답했습니다. 지백은 國士로써 나를 禮遇했으므로 나도 國士로써 그에게 보답함입니다. 양자가 탄식하며 가로되 자네가 지백을 위한 것은 이름을 이미 이루었고 과인이 자네를 사면한 것도 義에 또한 족하니 스스로 계략을 짓지 말게나. 양이 가로되 臣이 듣건대 明主는 사람의 美德을 가리지(揜) 않으며 忠臣은 義로써 죽어 주군을 위한다 했습니다. 主君이 전에 臣의 죄를 사면하신 것은 천하가 주군의 현명함을 일컫지 않음이 없습니다. 금일의 일은 臣이 진실로 伏誅(형벌을 순순히 받아서 죽음)해야 합니다. 원컨대 주군의 옷을 請 하여 그것을 치게 하신다면 臣이 죽어서도 愧恨(부끄럽고 恨스러움)이 없을 것입니다. 양자가 그를 의롭게 여겨 이에 옷을 벗어 讓에게 주자 검을 떨쳐 세 번 뛰고 그것을 쳤다. 탄식하며 가로되 내가 可以 智伯에게 下報(報答)했다. 드디어 검에 엎드려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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