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七 八方珠玉集 30 향엄(香嚴)

태화당 2019. 9. 8. 09:53

香嚴

師諱智閑 生靑州 參道於潙山祐 機緣未契 往依南陽國師 一日 薙草於園中 俄擊竹作聲 忽悟前非 遙禮潙山曰 和上若爲某說破 何有今日 因述偈 略云 一擊忘所知 更不用修持 自爾 長於伽陀 世所稱誦 示滅之後 諡襲燈大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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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휘는 智閑(819-914. 潙山靈祐法嗣. 宋高僧傳卷第十三에 이르되 以梁乾化四年甲戌914 四月 六日加趺하고 坐亡했다. 춘추는 九十六이며 법랍은 四十六이다)이며 靑州에서 태어났다. 潙山靈祐에게 도를 참구했으나 機緣이 계합치 못했다. 南陽國師(慧忠國師遺跡)에 가서 의지했는데 어느 날 園中에서 풀을 깎다가 갑자기 대나무를 때려 소리를 지으매(瓦礫을 버렸는데 대나무에 부딪쳐 소리가 났음) 홀연히 前非를 깨닫고 멀리서 위산에 절하며 가로되 화상이 만약 를 위해 설파하셨다면 어찌 금일이 있으리오. 인하여 를 진술했는데 간략히 이르자면 한 번 부딪치매 알 바를 잊어 다시 修持를 쓰지 않는다. 이로부터 伽陀에 뛰어났고 세상에서 稱誦하는 바이다. 示滅한 후에 시호가 襲燈大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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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一老宿

此緣宜作臨濟錄編 又不當云有一老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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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연은 宜當히 지어서 임제록에 편입해야 함. 有一老宿이라 이름()은 부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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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冥符

當作夜明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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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夜明符로 지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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峭峙는 가파를 초. 는 산 우뚝할 치.

上七肖切 下直里切 嶮峻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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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肖이며 直里切이니 험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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頂??은 이마 녕.

奴頂切 頂顚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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奴頂切이니 이마(은 이마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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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맛 텁텁할 염. 식초 염. 이 엄.

魚欠切 味厚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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魚欠切이니 맛이 두터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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假銀城

霍光 漢人 書傳無賣城易角之說 盖出於委巷之劇談禪人往往資以爲口實 不亦謬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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霍光(-서기전 68. 前漢 武帝 때의 장군)나라 사람이다. 書傳을 팔아 뿔과 바꿨다는 설이 없다. 대개 委巷(꼬불꼬불한 골목길) 劇談(演劇 이야기)에서 나왔거늘 禪人이 왕왕 자료로 口實을 삼으니 또한 그릇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