香嚴
師諱智閑 生靑州 參道於潙山祐 機緣未契 往依南陽國師 一日 薙草於園中 俄擊竹作聲 忽悟前非 遙禮潙山曰 和上若爲某說破 何有今日 因述偈 略云 一擊忘所知 更不用修持 自爾 長於伽陀 世所稱誦 示滅之後 諡襲습燈大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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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휘는 智閑(819-914. 潙山靈祐의 法嗣. 宋高僧傳卷第十三에 이르되 以梁乾化四年甲戌914 四月 六日에 加趺하고 坐亡했다. 춘추는 九十六이며 법랍은 四十六이다)이며 靑州에서 태어났다. 潙山靈祐에게 도를 참구했으나 機緣이 계합치 못했다. 南陽國師(慧忠國師의 遺跡)에 가서 의지했는데 어느 날 園中에서 풀을 깎다가 갑자기 대나무를 때려 소리를 지으매(瓦礫을 버렸는데 대나무에 부딪쳐 소리가 났음) 홀연히 前非를 깨닫고 멀리서 위산에 절하며 가로되 화상이 만약 某를 위해 설파하셨다면 어찌 금일이 있으리오. 인하여 偈를 진술했는데 간략히 이르자면 한 번 부딪치매 알 바를 잊어 다시 修持를 쓰지 않는다. 이로부터 伽陀에 뛰어났고 세상에서 稱誦하는 바이다. 示滅한 후에 시호가 襲燈大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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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一老宿
此緣宜作臨濟錄編 又不當云有一老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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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연은 宜當히 지어서 임제록에 편입해야 함. 또 有一老宿이라 이름(云)은 부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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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冥符
當作夜明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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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夜明符로 지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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峭峙▶峭는 가파를 초. 峙는 산 우뚝할 치.
上七肖초切 下直里切 嶮峻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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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은 七肖초切이며 下는 直里切이니 험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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頂?▶?은 이마 녕.
奴頂切 頂顚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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奴頂切이니 이마(顚은 이마 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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釅▶술맛 텁텁할 염. 식초 염. 혹 音이 엄.
魚欠切 味厚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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魚欠切이니 맛이 두터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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假銀城
霍光 漢人 書傳無賣城易角之說 盖出於委巷之劇談禪人往往資以爲口實 不亦謬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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霍光(?-서기전 68. 前漢 武帝 때의 장군)은 漢나라 사람이다. 書傳에 城을 팔아 뿔과 바꿨다는 설이 없다. 대개 委巷(꼬불꼬불한 골목길)의 劇談(演劇 이야기)에서 나왔거늘 禪人이 왕왕 자료로 口實을 삼으니 또한 그릇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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