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種病二種光】 元賢廣錄五 乾峰云 法身有三種病二種光 更須知有向上一竅 老僧今日不惜眉毛 爲諸人註破 凡山河大地 明暗色空 一切萬象 窒礙眼光 皆爲法身之障 是謂一種病 或見諸法空 隱隱地見有法身之理 是謂法執不忘 亦是一種病 或雖透得法身 簡點將來 或覺無可倚靠處 或覺無可主張處 或覺無可指示處 亦是法執不忘 是謂最後一種病 前一種病 是一種光不透脫 後二種病 亦是一種光不透脫 學者若能透向上一竅 則 三種病二種光 不消一揑而破 始謂之參學事畢也 ▲五宗錄三雲門 師因乾峰上堂云 法身有三種病二種光 須是一一透得 更須知有照用臨時 向上一竅在 乾峰乃良久 師便出問 庵內人爲什麽不見庵外事 乾峰呵呵大笑 師云 猶是學人疑處在 乾峰云 子是什麽心行 師云 也要和尙相委 乾峰云 直須與麽 始解穩坐地 師應諾諾
삼종병이종광(三種病二種光) 원현광록5. 건봉(乾峰)이 이르기를 법신에 3종 병(病)과 2종 광(光)이 있으며 다시 꼭 향상의 한 구멍이 있는 줄 알아야 한다 했다. 노승이 금일 눈썹을 아끼지 않고 제인을 위해 주석해 깨뜨리겠다. 무릇 산하대지와 명암색공(明暗色空)의 일체 만상이 안광을 막아 장애함이 다 법신의 장애가 된다. 이를 일러 1종의 병이라 한다. 혹은 제법이 공했음을 보았으나 은은히 법신의 도리가 있음을 본다. 이를 일러 법집(法執)을 잊지 못함이라 하나니 또한 이 1종의 병이다. 혹은 비록 법신을 투득했으나 살펴서(簡은 察看임) 점검해 가져오매 혹은 가히 의지해 기댈 곳이 없음을 느끼며 혹은 가히 주장할 곳이 없음을 느끼며 혹은 가히 지시할 곳이 없음을 느끼나니 또한 이는 법집을 잊지 못함이며 이를 일러 최후의 1종의 병이라 한다. 앞의 1종의 병은 이 1종의 광(光)을 투탈하지 못함이며 뒤의 2종의 병은 또한 이는 1종의 광을 투탈하지 못함이다. 학자가 만약 능히 향상의 한 구멍을 투득한다면 곧 3종 병과 2종 광을 한 번 누름을 쓰지 않고도 타파하리니 비로소 이를 일러 참학의 일을 마쳤다 하는 것이다. ▲오종록3 운문. 스님이, 건봉이 상당해 이르되 법신에 3종 병과 2종 광(三種病二種光))이 있으니 모름지기 이는 낱낱이 투득해야 한다. 다시 조용(照用)이 임시며 향상에 한 구멍이 있는 줄 반드시 알아야 한다. 건봉이 곧 양구함으로 인해 스님이 곧 나가 묻되 암자 안의 사람이 무엇 때문에 암자 밖의 일을 보지 못합니까. 건봉이 하하 대소했다. 스님이 이르되 오히려 이것은 학인이 의심하는 곳입니다. 건봉이 이르되 자네는 이 무슨 심행(心行)인가. 스님이 이르되 또한 화상이 서로 아심을 요합니다. 건봉이 이르되 바로 모름지기 이러해야 비로소 평온히 앉을 땅을 안다. 스님이 낙낙(諾諾; 예, 예)하며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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