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8책(ㅈ)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8책(ㅈ) 1159쪽

태화당 2019. 12. 14. 07:43

嗔拳憤怒時打出的拳頭 是禪家示機應機的特殊動作 祖堂集十二禾山 又時見僧云 還知禾山惡發摩 僧便問 和尙無端惡發作什摩 師云 嗔拳不打笑面 重刊緇門警訓序 滅却正法眼藏者 出而爲惡辣鉗鎚嗔拳熱喝 若迅雷疾霆之弗及掩耳

진권(嗔拳) 분노 시 내어놓는 주먹. 이는 선가의 시기응기(示機應機)의 특수한 동작. 조당집12 화산. 또 어떤 때 중을 보고 이르되 도리어 화산이 악발(惡發)함을 아느냐. 중이 곧 묻되 화상이 무단히 악발하여 무엇합니까. 스님이 이르되 진권(嗔拳)이라도 웃는 얼굴은 때리지 못한다. 중간치문경훈서. 정법안장을 멸각(滅却)하는 자가 나오면 악랄한 겸추(鉗鎚)와 진권열할(嗔拳熱喝)이 되어 신뢰(迅雷)나 질정(疾霆; 빠른 천둥소리)에 귀를 막음이 미치지 못함과 같다.


嗔拳不打笑面嗔 忿怒 卽忿怒之人拳頭 也不打微笑之人面上 態度善意溫和 能獲得對方的好感 減少很多煩惱 五燈會元十五雲臺因 僧問 如何是和尙家風 師曰 嗔拳不打笑面

진권불타소면(嗔拳不打笑面) ()은 분노. 곧 분노한 사람의 주먹이라도 또한 미소하는 면상을 때리지 못함. 태도가 선의로 온화하면 능히 상대방의 호감을 획득하고 매우 많은 번뇌를 감소함. 오등회원15 운대인. 중이 묻되 무엇이 이 화상의 가풍입니까. 스님이 가로되 진권이라도 웃는 얼굴은 때리지 못한다(嗔拳不打笑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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陳貴謙宋代王公 居士分燈錄下 陳貴謙 官樞密使 答眞西山問禪書 略曰 所問話頭合看與否 予謂一念無生 全體是佛 何處更有話頭 祇因背覺合塵 念念生滅 佛祖方便 令咬嚼無義味語 然須徹見自己本地風光 方爲究竟 此雖人人本有 但妄想所覆 若不痛加煆煉 終不明淨

진귀겸(陳貴謙) 송대 왕공. 거사분등록하. 진귀겸(陳貴謙) 벼슬이 추밀사였다. 진서산의 문선에 답한 글(答眞西山問禪書) 생략하여 가로되 물은 바 화두는 합당히 간()해야 하는가 아닌가 했는데 나는 이르나니 한 생각이 남이 없으면 전체가 이 부처거늘 어느 곳에 다시 화두가 있으리오. 다만 배각합진(背覺合塵)하여 염념이 생멸함으로 인해 불조가 방편으로 의미 없는 말을 교작(咬嚼)하게 했다. 그러나 모름지기 자기의 본지풍광을 철견(徹見)해야 비로소 구경(究竟)이 된다. 이것을 비록 사람마다 본래 가졌지만 단지 망상에 덮인 바라, 만약 통렬히 단련을 가하지 않으면 마침내 명정(明淨)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