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8책(ㅈ)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8책(ㅈ) 1187쪽

태화당 2019. 12. 14. 09:02

秦時之鑽指雲門詣睦州公案 詳見秦時?轢鑽 人天眼目二 韶陽(指雲門)一派 出於德嬌(指德山 雲門之師祖)之源 初見睦州 推出秦時之鑽

진시지찬(秦時之鑽) 운문이 목주에게 나아간 공안을 가리킴. 상세한 것은 진시탁력찬을 보라. 인천안목2. 소양(韶陽; 운문을 가리킴) 일파(一派)는 덕교(德嬌; 德山을 가리킴. 운문의 師祖)의 근원에서 나왔다. 처음 목주를 뵙자 진시지찬(秦時之鑽)으로 퇴출(推出)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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秦時鐸落鑽卽秦時?轢鑽 喩機思遲鈍 機鋒陳腐 傳燈錄十二臨濟義玄 有僧扣門 師云 阿誰 僧云 某甲 師云 秦時鐸落鑽

진시탁락찬(秦時鐸落鑽) 곧 진시탁력찬이니 기사(機思)가 지둔(遲鈍)하고 기봉이 진부함에 비유함. 전등록12 임제의현. 어떤 중이 문을 두드렸다. 스님이 이르되 누구인고. 중이 이르되 모갑입니다. 스님이 이르되 진시탁락찬(秦時鐸落鑽)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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秦時?轢鑽?轢鑽 謂藉車拉轉 以使之鑽物之大錐 秦始皇建阿房宮(一說萬里長城)時 曾造巨大之錐 其後 此大錐已無用 禪林遂以秦時?轢鑽 比喩無用之人 禪門拈頌集第九五則 雲門杲頌 殺人須是殺人漢 當下一刀成兩段 頭臂雖虧劒刃鋒 何似秦時?轢鑽 雲門廣錄下 師初參睦州蹤禪師 州纔見師來 便閉却門 師乃扣門 州云 誰 師云 某甲 州云 作什麽 師云 己事未明 乞師指示 州開門一見便閉却 師如是連三日去扣門 至第三日州始開門 師乃拶入 州便擒住云 道道 師擬議 州托開云 秦時?轢鑽 師從此悟入

진시탁력찬(秦時?轢鑽) 탁력찬은 이르자면 수레를 빌려 잡아 돌려서 이를 사용해 물건을 뚫는 큰 송곳임. 진시황이 아방궁(일설엔 만리장성)을 건립할 때 일찍이 거대한 송곳을 만들었는데 그 후에 이 큰 송곳이 이미 쓸 데가 없었음. 선림에서 드디어 진시탁력찬으로써 쓸데없는 사람에 비유함. 선문염송집 제95. 운문고가 송하되 살인은 반드시 이 살인하는 자라야 하나니/ 당하(當下)의 일도(一刀)에 두 조각을 이루었다/ 머리와 팔이 비록 검인봉(劒刃鋒; 칼날)에 덜렸지만()지만/ 어찌 진시의 탁력찬(秦時?轢鑽)과 같겠는가. 운문광록하. 스님이 처음엔 목주종선사(睦州蹤禪師)를 참알했는데 목주가 겨우 스님이 옴을 보고 곧 문을 닫아버렸다. 스님이 이에 문을 두드렸다. 목주가 이르되 누구인고. 스님이 이르되 모갑입니다. 목주가 이르되 무엇하려는가. 스님이 이르되 자기의 일을 밝히지 못했으니 스님의 지시를 걸구합니다. 목주가 문을 열고 한 번 보고는 곧 닫아버렸다. 스님이 이와 같이 연 3일 동안 가서 문을 두드렸다. 3일에 이르자 목주가 비로소 문을 열었다. 스님이 곧 핍박해 들어가자 목주가 곧 잡아 머물게 하고 이르되 말하라, 말하라. 스님이 의의(擬議)하자 목주가 밀어젖히고 이르되 진()나라 때의 탁력찬(秦時?轢鑽)이로구나. 스님이 이로부터 오입(悟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