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9책(ㅊㅍ)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9책(ㅊㅋㅌㅍ) 467쪽

태화당 2019. 12. 19. 10:39

秫稭高粱秆 御選語錄十二圓明居士 八十公公嚼秫稭

출개(秫稭) 고량간(高粱秆; 수숫대). 어선어록12 원명거사. 팔십의 공공(公公; 노년 남자에 대한 존칭)이 출개(秫稭)를 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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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格格 指一定之標準 出格又作越格 謂超出標準 乃超群之意 古尊宿語錄九石門山慈照 上堂云 上上之機 人法俱遣 中下之機 但除其問 猶有法在 下下之機 據問而行 若是出格道人 全體作用 諸上座盡是出格道人 老僧爭敢作用

출격(出格) ()은 일정한 표준을 가리킴. 출격은 또 월격(越格)으로 지음. 이르자면 표준을 초출함이니 무리에서 뛰어남의 뜻. 고존숙어록9 석문산자조. 상당해 이르되 상상지기(上上之機)는 인법(人法)을 모두 보낸다(). 중하지기(中下之機)는 다만 그 문()을 제()하지만 오히려 법이 있다. 하하지기(下下之機)는 문()에 의거해 행한다. 만약 이 출격도인(出格道人)이라면 전체로 작용한다. 제상좌(諸上座)는 모두 이 출격도인(出格道人)이거늘 노승이 어찌 감히 작용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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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隊又作出鄕 指住持離大衆之隊 出發向遠方有緣之地 勸募財糧 亦卽托鉢 住持出隊歸寺後之上堂說法 或出隊之際所行之上堂說法 皆稱爲出隊上堂 [象器箋雜行類] 法演語錄上 出隊歸上堂云 出隊半箇月 眼不見鼻孔 忘却祖師禪 拾得箇骨董

출대(出隊) 또 출향(出鄕)으로 지음. 주지가 대중의 무리()에서 떠나 먼 지방의 유연(有緣)의 땅을 향해 출발하여 재량(財糧)을 권모(勸募)함을 가리킴. 또한 곧 탁발(托鉢). 주지가 출대(出隊)하여 귀사(歸寺)한 후의 상당설법(上堂說法)이나 혹은 출대할 즈음에 행하는 바의 상당설법을 다 일컬어 출대상당이라 함 [상기전잡행류]. 법연어록상. 출대(出隊)했다가 돌아와 상당해 이르되 출대한 지 반개월에 눈이 콧구멍을 보지 못했다. 조사선을 망각하고 저 골동(骨董)을 습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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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隊上堂見出隊 法演語錄上 白衆出隊上堂云 明日匹馬單鏘 爲國出戰 得勝回戈之日 滿路歌謠 大衆 作麽生是歌謠一曲

출대상당(出隊上堂) 출대를 보라. 법연어록상. 대중에게 출대(出隊)를 고백(告白; 公告)하고 상당(上堂)해 이르되 명일은 필마단장(匹馬單鏘)으로 나라를 위해 출전하나니 전승을 얻고 회과(回戈)하는 날에 길 가득히 가요(歌謠)하리라. 대중이여 무엇이 이 일곡(一曲)의 가요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