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9책(ㅊㅋㅌㅍ) 475쪽

【出世大事】 佛出生於世之大因緣也 惡業之凡夫 常沒常流轉 無有出離之緣者 由佛加被力 遂得成佛之大因緣也 不外乎佛爲成就之而生於世也 ▲爲霖還山錄二 嗣法乃出世大事因緣 上續佛祖慧命 下開後學智眼 差之毫釐失之千里

출세대사(出世大事) 불타가 세간에 출생하는 대인연임. 악업의 범부는 늘 침몰하고 늘 유전(流轉)하면서 출리(出離)할 인연이 있지 않는 자이거니와 불타의 가피력으로 말미암아 드디어 성불의 대인연을 얻음이 불타가 그를 성취하기 위해 세간에 출세함의 밖이 아님. ▲위림환산록2. 사범(嗣法)은 곧 출세대사(出世大事)의 인연이다. 위로 불조의 혜명(慧命)을 잇고 아래로 후학의 지안(智眼)을 여나니 어긋남이 호리(毫釐)면 잃음이 천 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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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世本懷】 釋迦如來出興於娑婆世界之本意也 直接宣說其出世本意之經典 稱出世本懷經 佛之出世 卽欲令衆生開示悟入佛之知見之一大事因緣 此一大因緣 稱爲出世大事 ▲憨山夢遊集四十六 惟佛出世本懷 直是要令一切衆生成佛 更無別事

출세본회(出世本懷) 석가여래가 사바세계에 출흥(出興)한 본의(本意)임. 그 출세의 본의를 직접 선설(宣說)한 경전을 일컬어 출세본회경(出世本懷經)이라 함. 불타의 출세는 곧 중생으로 하여금 불타의 지견인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을 개시오입(開示悟入)하게 하려고 함이니 이 일대인연을 일컬어 출세대사(出世大事)라 함. ▲감산몽유집46. 오직 불타의 출세본회(出世本懷)는 바로 이는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성불하게 하려고 함이며 다시 다른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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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世不出世】 與垂手不垂手同義 ▲碧巖錄第四十三則 曹洞下有出世不出世 有垂手不垂手 若不出世目視雲霄 若出世便灰頭土面 目視雲霄卽是萬仞峰頭 灰頭土面卽是垂手邊事

출세불출세(出世不出世) 수수(垂手) 불수수(不垂手)와 같은 뜻. ▲벽암록 제43칙. 조동하에 출세(出世)와 불출세(不出世)가 있고 수수(垂手)와 불수수(不垂手)가 있다. 만약 불출세면 눈으로 운소(雲霄)를 봄이며 만약 출세면 곧 회두토면(灰頭土面)한다. 눈으로 운소를 봄은 곧 이 만인봉두(萬仞峰頭)며 회두토면은 곧 이 수수변사(垂手邊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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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世業】 出離世間之淨業 ▲憨山夢遊集三 嘗謂一切聖凡 靡不皆以志願成就世出世業

출세업(出世業) 세간을 출리하는 정업(淨業)임. ▲감산몽유집3. 일찍이 이르기를 일체의 성범(聖凡)은 모두 지원(志願)으로 세출세업(世出世業)을 성취하지 않음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