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9책(ㅊㅍ)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9책(ㅊㅋㅌㅍ) 524쪽

태화당 2019. 12. 20. 10:05

馳書送信 寄信 臨濟語錄 師爲黃蘗馳書去潙山 馬祖道一語錄 祖令僧馳書 與徑山欽和尙 書中畫一圓相 徑山纔開見 索筆 於中著一點 後有僧擧似忠國師 國師云 欽師猶被馬師惑

치서(馳書) 송신(送信). 기신(寄信; 서신을 기탁함). 임제어록. 스님이 황벽을 위해 치서(馳書)하여 위산으로 갔다. 마조도일어록. 마조가 중을 시켜 치서(馳書)하여 경산흠화상(徑山欽和尙)에게 주게 했는데 서신 중에 1원상을 그렸다. 경산이 겨우 열어 보고는 붓을 찾아 가운데 1점을 찍었다. 후에 어떤 중이 충국사에게 들어 보이자 국사가 이르되 흠사(欽師)가 오히려 마사(馬師)의 혹란(惑亂)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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癡禪】 ①愚癡禪之意 躭味禪而未發慧曰癡禪 如守株待兔等 [禪林寶訓音義] 禪源諸詮集都序上一 淸潭水底影像昭昭 豈比夫空守默之癡禪 但尋文之狂慧者 南宋雲門宗僧元妙之法號 詳見元妙

치선(癡禪) 우치선(愚癡禪)의 뜻. ()에 탐미(躭味)하여 지혜를 발하지 못함을 가로되 치선(癡禪)이니 수주대토(守株待兔) 등과 같음 [선림보훈음의]. 선원제전집도서상1. 청담(淸潭)의 물 밑에 영상(影像)이 소소(昭昭)하나니 무릇 공연히 수묵(守默)하는 치선(癡禪)이나 단지 심문(尋文)하는 광혜자(狂慧者)와 어찌 비교하겠는가. 남송 운문종승 원묘의 법호니 상세한 것은 원묘(元妙)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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雉扇亦稱雉尾扇 古儀仗所用的一種障扇 如淨語錄上 咫尺鳳樓開雉扇 玉皇仙仗紫雲端

치선(雉扇) 또 명칭이 치미선(雉尾扇)이니 옛적에 의장(儀仗)에 썼던 바의 일종의 장선(障扇). 여정어록상. 지척(咫尺)의 봉루(鳳樓)에서 치선(雉扇)을 여니 옥황(玉皇)의 선장(仙仗)이 자운(紫雲)의 끝이다.


癡禪妙南宋雲門宗僧元妙 號癡禪 詳見元妙

치선묘(癡禪妙) 남송 운문종승 원묘의 호가 치선이니 상세한 것은 원묘(元妙)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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熾盛光如來熾盛光者 金輪佛頂尊之別名 佛身之毛孔 放熾盛之光明 故名熾盛光如來 其本體爲金輪佛頂 故曰熾盛光佛頂如來 禪林疏語考證四道場聯 千門燈火夜嬋娟 熾盛光如來特垂隻手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 치성광이란 것은 금륜불정존(金輪佛頂尊)의 별명이며 불신(佛身)의 모공(毛孔)에서 치성한 광명을 방출하는지라 고로 이름이 치성광여래임. 그 본체는 금륜불정이 되므로 고로 가로되 치성광불정여래(熾盛光佛頂如來). 선림소어고증4 도량연. 천문(千門)에 등화가 밤에 선연(嬋娟; 자태가 아름다움)하니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가 특별히 척수(隻手)를 드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