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9책(ㅊㅍ)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9책(ㅊㅋㅌㅍ) 595쪽

태화당 2019. 12. 21. 09:35

嚲跟又作墮根 垛根 埵跟等 意謂定止 陷埋于虛妄境界 執著拘泥于言解分別 參墮根 無準師範語錄二 洞山向萬里無寸草處嚲跟

타근(嚲跟) 또 타근(墮根)ㆍ타근(垛根)ㆍ타근(埵跟) 등으로 지음. 뜻으로 이르면 정지(定止)니 허망한 경계에 함매(陷埋)하고 언해분별(言解分別)에 집착하고 구니(拘泥; 구애). 타근(墮根)을 참조하라. 무준사범어록2. 동산(洞山)은 만 리에 촌초(無寸)도 없는 곳을 향해 타근(嚲跟)했다.

) --> 

墮根意謂定止 陷埋于虛妄境界 執著 拘泥于言解分別 按墮根的作法爲禪家所批評 故亦常用作呵斥之詞 亦作垛根 祖堂集四藥山 石頭(指藥山的法會)是眞金鋪 江西(指百丈的法會)是雜貨鋪 師兄在彼中墮根 作什摩 千萬 千萬 速來 速來 雲喦得這个信後 只管憂愁

타근(墮根) 뜻으로 이르면 정지(定止)니 허망한 경계에 함매(陷埋)하고 언해분별(言解分別)에 집착하고 구니(拘泥; 구애). 타근(墮根)의 작법을 안험컨대 선가에서 비평하는 바가 되는지라 고로 또한 늘 가척지사(呵斥之詞)로 지어 씀. 또한 타근(垛根)으로 지음. 조당집4 약산. 석두(石頭; 약산의 법회를 가리킴)는 이 진금포(眞金鋪)며 강서(江西; 백장의 법회를 가리킴)는 이 잡화포(雜貨鋪)입니다. 사형이 그 중에 있으면서 타근(墮根)해 무엇합니까. 천만(千萬), 천만. 속히 오십시오, 속히 오십시오. 운암이 이 서신을 얻은 후 다만 우수(憂愁)를 관대(管帶)했다.

) --> 

埵根卽墮根 續傳燈錄十二霍丘歸才 休向淸涼山裏埵根

타근(埵根) 곧 타근(墮根). 속전등록12 곽구귀재. 청량산 속을 향해 타근(埵根)함을 쉬어라.

) --> 

垜跟卽垜根 圓悟語錄二 高峰突兀倚天門 靑嶂虛閑可垜跟 折脚鐺兒幸然在 不妨携去隱深雲

타근(垜跟) 곧 타근(垜根). 원오어록2. 고봉이 돌올(突兀; 높이 솟은 모양)하여 천문(天門)에 기대었고 청장(靑嶂)은 허한(虛閑)히 가히 타근(垜跟)한다. 다리 부러진 쟁아(鐺兒; 노구솥)가 다행히 있으니 가지고 가서 심운(深雲)에 은거함도 방애(妨礙)되지 않는다.

) --> 

打筋斗翻筋斗 五燈會元三盤山寳積 衆將所寫眞呈 皆不契師意 普化出曰 某甲邈得 師曰 何不呈似老僧 化乃打筋斗而出

타근두(打筋斗) 근두(筋斗)를 뒤집음. 오등회원3 반산보적. 대중이 진영을 베낀 것을 가지고 증정(贈呈)하자 모두 스님의 뜻에 계합하지 못했다. 보화(普化)가 나와 가로되 모갑이 막득(邈得)하겠습니다. 스님이 가로되 왜 노승에게 정사(呈似)하지 않는가. 보화가 이에 근두를 짓고(打筋斗)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