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9책(ㅊㅍ)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9책(ㅊㅋㅌㅍ) 770쪽

태화당 2019. 12. 22. 17:09

】 ①僧家辯論 一方首先出語 稱爲立義 另一方據以駁論 稱爲破 祖堂集三慧忠 師與紫璘法師共論義次 各登坐了 法師曰 請師立義 某甲則破 五燈會元二慧忠國師 師與紫璘供奉論議 師陞座 奉曰 請師立義 某甲破 師曰 立義竟 奉曰 是甚麽義 師曰 果然不見 非公境界 便下座 助詞 相當于得 了 著 禪林類聚十二 旣被玄沙識破 直至如今雪不出 碧巖錄第四十八則 異日自有多口阿師 爲爾點破在

() 승가에서 변론하면서 일방이 먼저 말을 냄을 일컬어 입의(立義)라 하고 다른 일방이 근거로 박론(駁論)함을 일컬어 파()라 함. 조당집3 혜충. 스님이 자린법사(紫璘法師)와 함께 논의하던 차에 각자 등좌(登坐)하여 마치자 법사가 가로되 스님의 입의(立義)를 청합니다. 모갑이 곧 파()하겠습니다. 오등회원2 혜충국사. 스님이 자린공봉(紫璘供奉)과 논의했다. 스님이 승좌하자 공봉이 가로되 스님의 입의(立義)를 청합니다. 모갑이 파()하겠습니다. 스님이 가로되 입의하여 마쳤다. 공봉이 가로되 이 무슨 의()입니까. 스님이 가로되 과연 보지 못하는구나, ()의 경계가 아니다. 바로 하좌했다. 조사니 득()ㆍ료()ㆍ착()에 상당함. 선림류취12. 이미 현사의 식파(識破)를 입자 바로 여금에 이르기까지 씻어() 내지 못했다. 벽암록 제48. 다른 날에 저절로 다구아사(多口阿師)가 있어 너를 위해 점파(點破)하리라.


排除 祖堂集十七西院和尙 師乃勞心頓擺 或坐房廊 凝如株杌

() 배제(排除). 조당집17 서원화상. 스님이 이에 노심(勞心)이 돈파(頓擺)하여 혹 방랑(房廊)에 앉으면 응고하기가 주올(株杌; 나무 그루터기)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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執 握 祖堂集二弘忍 行者奉敎 便辭大師 大師遂到江邊 昇小舡子 師自把櫓 行者曰 某甲把櫓 傳燈錄十九安國弘瑫 盡乾坤是箇解脫門 把手敎伊入不肯入

() (; 가지다). (; 움켜췸). 조당집2 홍인. 행자가 가르침을 받들어 바로 대사에게 고별했다. 대사가 드디어 강변에 이르러 작은 배에 올라 스님이 스스로 노()를 잡았다(). 행자가 가로되 모갑이 노를 잡겠습니다(). 전등록19 안국홍도. 온 건곤이 이 해탈문이거늘 파수(把手)하여 그로 하여금 들게 해도 들어감을 수긍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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