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9책(ㅊㅍ)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9책(ㅊㅋㅌㅍ) 773쪽

태화당 2019. 12. 22. 17:11

破鏡不重照落花難上枝比喩已經之事不能恢復 祖堂集八華嚴 問 大悟底人 爲什摩卻迷 師云 破鏡不重照 落花難上枝

파경부중조락화난상지(破鏡不重照落花難上枝) 이미 지난 일은 능히 회복하지 못함에 비유함. 조당집8 화엄. 묻되 대오한 사람이 무엇 때문에 도리어 미()합니까. 스님이 이르되 깨진 거울은 다시 비추지 못하고 떨어진 꽃은 가지에 오르기 어렵다(破鏡不重照 落花難上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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破鏡鳥楞嚴經七云 破鏡鳥以毒樹果抱爲其子 子成父母皆遭其食 楞嚴經通議七曰 破鏡鳥未詳 舊解引史記祀百祠用土梟破鏡 按道安法師檄魔文云 梟獍競起 是則鏡當作獍獸名 孤山謂如貙而虎眼 今經爲鳥 又非獍也 俟再考之 五家正宗贊一南嶽石頭 破鏡鳥心專食母

파경조(破鏡鳥) 릉엄경7에 이르되 파경조(破鏡鳥)는 독수과(毒樹果)를 안아서() 그 새끼로 삼는다. 새끼가 성장하면 부모가 모두 그의 먹이가 됨을 만난다. 릉엄경통의7에 가로되 파경조는 미상이다. 구해(舊解)에 사기를 인용해 백사(百祠)에 제사하면서 토효(土梟; 올빼미)와 파경(破鏡)을 사용한다. 도안법사의 격마문(檄魔文)을 안험컨대 이르되 효경(梟獍)이 경기(競起)한다 했는데 이러한 즉 경()은 마땅히 경()으로 지어야 하며 짐승의 이름이다. 고산(孤山)이 이르되 추(; 이리. 스라소니)면서 범의 눈이다. 지금의 경에선 조()라 했으니 또 경()이 아니다. 재고(再考)함을 기다린다. 오가정종찬1 남악석두. 파경조(破鏡鳥)의 마음이라 오로지 어미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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破戒又作犯戒 與持戒相對 卽毁破所受持之戒律 所犯之戒法不同 治罰亦異 毘尼母經三曰 犯戒有七種 一波羅夷 二僧伽婆尸沙 三尼薩耆波逸提 四波逸提 五偸蘭遮 六波羅提提舍尼 七突吉羅 傳燈錄十七洞山道全 問 淸淨行者不入涅槃 破戒比丘不入地獄如何 師曰 度盡無遺影 還他越涅槃

파계(破戒) 또 범계(犯戒)로 지음. 지계와 상대됨. 곧 수지하는 바의 계율을 훼파(毁破). 범하는 바의 계법이 부동(不同)하며 치벌(治罰)도 또한 다름. 비니모경3에 가로되 범계(犯戒)7종이 있다. 1은 바라이(波羅夷)2는 승가바시사(僧伽婆尸沙)3은 니살기바일제(尼薩耆波逸提)4는 바일제(波逸提)5는 투란차(偸蘭遮)6은 바라제제사니(波羅提提舍尼)7은 돌길라(突吉羅). 전등록17 동산도전. 묻되 청정행자가 열반에 들지 않고 파계비구(破戒比丘)가 지옥에 들어가지 않을 때엔 어떻습니까. 스님이 가로되 헤아림이 다하여 남은 그림자도 없어야 도리어 저 열반을 초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