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9책(ㅊㅍ)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9책(ㅊㅋㅌㅍ) 774쪽

태화당 2019. 12. 22. 17:12

把髻投衙原意謂自首請罪 多喩機鋒較量中認輸甘敗 亦用作對于胡亂施爲者的斥責語 圓悟語錄九 說權說實立照立用 行棒行喝說事說理 大似把髻投衙 直下不說權不說實 不立照不立用 不行棒不行喝 不論事不論理 也是擔枷過狀

파계투아(把髻投衙) 원래의 뜻은 자수하며 청죄(請罪)를 말함. 다분히 기봉(機鋒)을 교량(較量)하는 중 진 줄을 알아서 패함을 달게 여김에 비유함. 또한 호란(胡亂)하게 시위(施爲)하는 자에 대한 척책어(斥責語)로 사용함. 원오어록9. 설권설실(說權說實)하고 입조입용(立照立用)하고 행방행할(行棒行喝)하고 설사설리(說事說理)함은 상투를 잡고 관아에 투입(把髻投衙)함과 매우 흡사하고 직하에 설권(說權)하지 않고 설실(說實)하지 않고 입조(立照)하지 않고 입용(立用)하지 않고 행방(行棒)하지 않고 행할(行喝)하지 않고 논사(論事)하지 않고 논리(論理)하지 않으면 또한 이는 담가과상(擔枷過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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把關句濟宗十三種句之一 五家宗旨纂要上濟宗十三種句 八把關句 扼斷玄關 往來無路

파관구(把關句) 제종 13종 구의 하나. 오가종지찬요상 제종십삼종구. 8. 파관구(把關句) 현관(玄關)을 잡아 끊어서 왕래할 길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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破塊禪林疏語考證二 鹽鉄論曰 太平之時雨不破塊 旬而一雨必以夜 禪林疏語考證二 然旱之云久 必需破塊之恩

파괴(破塊) 선림소어고증2. 염철론에 가로되 태평의 시절엔 비가 흙덩이를 부수지(破塊) 않고 열흘에 한 번 비가 내리되 반드시 밤을 쓴다(반드시 밤에 비가 옴). 선림소어고증2. 그러하여 가문 지가 오래되었으니 반드시 파괴(破塊)의 은혜를 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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破句結構不完整的句子 五燈會元十上方遇安 又常閱首楞嚴經 到知見立知卽無明本 知見無見斯卽涅槃 師乃破句讀曰 知見立 知卽無明本 知見無 見斯卽涅槃 於此有省

파구(破句) 결구(結構)가 완정(完整)하지 아니한 구자(句子). 오등회원10 상방우안. 또 늘 수릉엄경을 열람했는데 지견입지즉무명본(知見立知卽無明本; 지견에 를 세우면 곧 무명의 근본)이며 지견무견사즉열반(知見無見斯卽涅槃; 지견에 이 없어야 이것이 곧 열반이다)에 이르러 스님이 이에 파구(破句)로 읽어 가로되 지견립(知見立; 지견을 세우다)하면 지즉무명본(知卽無明本; 는 곧 무명의 근본)이며 지견무(知見無; 지견이 없음)라야 견사즉열반(見斯卽涅槃; 이를 보아서 곧 열반)이다. 이에서 성찰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