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250쪽

태화당 2019. 12. 27. 09:37

香嚴枯木香嚴卽智閑 請益錄第四十八則香嚴枯木 僧問香嚴 如何是道 嚴云 枯木裏龍吟 僧云 如何是道中人 嚴云 髑髏裏眼睛 僧擧問石霜 如何是枯木裏龍吟 霜云 猶帶喜在 僧云 如何是髑髏裏眼睛 霜云 猶帶識在 天童拈云 王居門裏 臣不出門

향엄고목(香嚴枯木) 향엄은 곧 지한. 청익록 제48칙 향엄고목(香嚴枯木). 중이 향엄에게 묻되 무엇이 이 도입니까. 향엄이 이르되 고목 속에 용이 읊조린다. 중이 이르되 무엇이 이 도중인(道中人)입니까. 향엄이 이르되 촉루(髑髏; 해골) 속의 눈동자다. 중이 들어 석상(石霜; 慶諸)에게 묻되 무엇이 이 고목 속에 용이 읊조림입니까. 석상이 이르되 오히려 희()를 띠고 있다. 중이 이르되 무엇이 이 촉루 속의 눈동자입니까. 석상이 이르되 오히려 식()을 띠고 있다. 천동이 염운(拈云)하되 왕이 문 안에 거처하매 신()이 문을 벗어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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香嚴端唐代僧義端 依南泉普願受法 住鄧州香嚴下堂 [傳燈錄十 五燈會元四]

향엄단(香嚴端) 당대승 의단이니 남천보원에게 의지해 법을 받았고 등주 향엄 하당에 거주했음 [전등록10. 오등회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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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脚香嚴卽智閑 碧巖錄第十六則 香嚴道 子啐母啄 子覺無殼 子母俱忘 應緣不錯 同道唱和 妙玄獨脚 御選語錄十一茆溪森 黃龍三關 香獨脚

독각(獨脚) 향엄은 곧 지한. 벽암록 제16. 향엄이 말하되 새끼가 줄()하고 어미가 탁()하여/ 새끼가 껍질이 없음을 깨닫는다/ 새끼와 어미를 다 잊어야/ 응연하매 그름이 없다/ 동도(同道)로 창화(唱和)하매/ 묘현이 독각(妙玄獨脚)이다. 어선어록11 묘계삼. 황룡삼관(黃龍三關)과 향엄독각(獨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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香嚴寺位於河南鄧縣西北之白崖山中 原爲唐代一行虎茵二師草創 後一行示寂於長安 肅宗親往送葬 山中突然飄香 經月餘不止 遂定寺名爲香嚴寺 其後 六祖慧能法嗣南陽慧忠 駐錫於此 其時稱香嚴長壽寺 慧忠入寂後亦葬於寺中 此外 潙山靈祐法嗣香嚴智閑 亦住於此 [大明一統志三十]

향엄사(香嚴寺) 하남 등현 서북의 백애산 가운데 위치함. 원래 당대(唐代) 일행(一行)과 호균 두 스님이 초창(草創; 사업을 일으켜 시작함)하였고 후에 일행이 장안에서 시적하자 숙종이 친히 가서 송장(送葬)했는데 산중에서 돌연히 향기가 나부끼며 월여(月餘)가 지나도록 그치지 않는지라 드디어 사명(寺名)을 정해 향엄사라 했음. 그 후 6조 혜능의 법사 남양혜충이 여기에 주석(駐錫)했고 그때 호칭이 향엄장수사였으며 혜충이 입적한 후 또한 사중에 안장했음. 이 밖에 위산영우의 법사 향엄지한(香嚴智閑)도 또한 여기에 거주했음 [대명일통지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