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349쪽

태화당 2019. 12. 28. 09:26

血海譬地獄等之惡趣也 禪林疏語考證一 血海翻作金池 罪山化爲福聚

혈해(血海) 지옥 등의 악취(惡趣)에 비유함. 선림소어고증1. 혈해(血海)가 도리어 금지(金池)가 되고 죄산(罪山)이 변화해 복취(福聚)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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俠客祖庭事苑五 俠客 俠 音叶 俠之言俠也 以權力俠輔人也 荀悅云 立氣齊 作威福 結私交 以立彊於世者 謂之游俠 史(史記一二四)云 今游俠 其行雖不軌於正義 然其言必信 其行必果 已諾必誠 不愛其軀 赴士之阨困 旣已存亡死生矣 而不矜其能 羞伐其德 蓋亦有足多者焉 且緩急 人之所時有也 傳燈錄十八隆壽興法 俠客面前如奪劍 看君不是黠兒郞

협객(俠客) 조정사원5. 협객(俠客) ()은 음이 협(). ()은 말하자면 협()이니 권력(權力)으로써 사람을 협보(俠輔; 곁에서 도움)함임. 순열(荀悅)이 이르되 기()를 세워 가지런히 하고 위복(威福)을 지으며 사교(私交)를 맺고 세상에 굳셈을 세우는 자이니 이를 일러 유협(游俠)이라 한다. (; 사기124)에 이르되 지금의 유협(游俠)은 그 행()은 비록 정의(正義)를 본받지 않지만 그러나 그 말은 반드시 믿을 만하고 그 행은 반드시 결실(結實)하고 이미 허락하면 반드시 정성(精誠)스럽고 그 몸을 아끼지() 않고 사내의 액곤(阨困)에 다다라서는 이미 존망사생(存亡死生)의 사이이다. 그 능력을 자랑하지 않고 그 덕을 뽐냄()을 수치로 여기니 대개 또한 족히 많은 게 있는 자이다. 또 완급(緩急)은 사람에게 때로 있는 바이다. 전등록18 융수흥법. 협객(俠客)의 면전에서 검을 뺏으려고 할 것 같으면 그대를 보건대 이 힐아랑(黠兒郞; 聰慧의 사내)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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夾鏡形容雙目明亮如鏡 淸欲語錄五 集雲峯下四藤條 夾鏡方瞳駿馬驕

협경(夾鏡) 쌍목(雙目)의 명량(明亮)하기가 거울과 같음을 형용. 청욕어록5. 집운봉하사등조(集雲峰下四藤條)는 협경방동(夾鏡方瞳)의 준마처럼 씩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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夾嶠夾山 指夾山善會 詳見善會 頌古聯珠通集十七 夾嶠當年錯用心 貪他香餌被他擒 點頭三下無言說 水闊山遙恨轉深(浙翁琰)

협교(夾嶠) 협산(夾山)이니 협산선회를 가리킴. 상세한 것은 선회(善會)를 보라. 송고연주통집17. 협교(夾嶠)가 당년에 잘못 용심하여/ 그 향이(香餌)를 탐하다가 그에게 사로잡힘을 입었다/ 세 번 머리를 끄덕이고 언설이 없으니/ 물은 넓고 산은 멀고 한이 더욱 깊다 (절옹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