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674쪽

태화당 2019. 12. 31. 11:17

黃龍贊五代後晉僧 雲門文偃法嗣 住眉州黃龍山 [五燈會元十五 廣燈錄二十]

황룡찬(黃龍贊) 오대 후진승. 운문문언의 법사며 미주 황룡산에 거주했음 [오등회원15. 광등록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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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龍參慈明黃龍 黃龍慧南 慈明 慈明楚圓 宗鑑法林三十一 黃龍參慈明於福嚴 明曰 書記參雲門禪 必善其旨 如放洞山三頓棒 是有喫棒分無喫棒分 師曰 有喫棒分 明色莊曰 從朝至暮 鴉鳴鵲噪皆應喫棒 師乃炷香作禮 復問 趙州道臺山婆子我與汝勘破了也 那裏是它勘破處 師汗下不能答 次日又詣室 明詬罵不已 師曰 罵豈慈悲法施耶 明曰 你作罵會那 師大悟 述頌曰 傑出叢林是趙州 老婆勘破有來由 如今四海淸如鏡 行人莫與路爲讎 明始頷之 圓澄語錄五 黃龍參慈明 若有喫棒分 慈明不合恁麼道 若無喫棒分 雲門不合恁麼道 兩頭如不解 中間空懊惱 若人認得聲 哩哩蓮花落

황룡참자명(黃龍參慈明) 황룡은 황룡혜남(黃龍慧南)이며 자명은 자명초원(慈明楚圓). 종감법림31. 황룡이 자명을 복엄에서 참했다. 자명이 가로되 서기(書記; 황룡혜남을 가리킴)는 운문선(雲門禪)을 참구했으니 반드시 그 지취를 잘 알 것이다. 예컨대() 동산(洞山; 洞山守初)에게 3돈방(頓棒)을 놓는다 했는데 이는 끽방(喫棒)할 분한(分限)이 있는가, 끽방할 분한이 없는가. 스님이 가로되 끽방(喫棒)할 분한(分限)이 있습니다. 자명이 색장(色莊; 안색을 고침)하며 가로되 아침으로부터 저녁에 이르기까지 아명작조(鴉鳴鵲噪)함도 모두 응당 끽방해야 하리라. 스님이 이에 주향(炷香; 분향)하고 작례(作禮)했다. 다시 묻되 조주가 말하기를 대산(臺山)의 파자(婆子)를 내가 너희를 위해() 감파했다 했는데 나리(那裏)가 이 그가 감파한 곳인가. 스님이 땀을 흘리며 능히 답하지 못했다. 다음날 또 실()로 나아가자 자명이 구매(詬罵; 꾸짖고 욕함)하며 말지 않는지라 스님이 가로되 욕이 어찌 자비의 법시(法施)이겠습니까. 자명이 가로되 네가 욕이라는 이회(理會)를 짓느냐. 스님이 대오하고 송을 진술해 가로되 총림에서 걸출한 이는 이 조주니/ 노파를 감파(勘破)하매 내유가 있다/ 이금(而今)에 사해의 맑기가 거울 같나니/ 행인은 도로와 원수를 삼지 말아라. 자명이 비로소 턱을 끄덕였다. 원징어록5. 황룡참자명(黃龍參慈明) 만약 끽방할 분한이 있다면/ 자명이 합당히 이렇게 말하지 않았으며/ 만약 끽방할 분한이 없다면/ 운문이 합당히 이렇게 말하지 않았으리라/ 양두(兩頭)를 알지 못할 것 같으면/ 중간이 공연히 오뇌(懊惱)한다/ 어떤 사람이 소리를 인득한다면/ 리리(哩哩) 연화락(蓮花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