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 *上堂云 *釋迦老子有四弘誓願 煩惱無邊誓願斷 *法門無邊誓願學 衆生無邊誓願度 無上菩提誓願成 法華亦有四弘誓願 飢來要喫飯 寒到卽添衣 困時伸脚睡 熱處要風吹 〖白雲守端語錄 舒州法華山證道禪院語錄〗
상당(*上堂)해 이르되 석가노자(*釋迦老子)가 사홍서원이 있으니 번뇌가 무변하나 끊기를 서원하고 법문(*法門)이 무변하나 배우기를 서원하고 중생이 무변하나 제도하기를 서원하고 위없는 보리를 이루기를 서원함이다. 법화(法華; 守端이니 楊岐의 法嗣)도 또한 사홍서원이 있나니 배고프면 밥 먹기를 요하고 추위가 도래하면 곧 옷을 껴입고 곤할 땐 다리 뻗고 자고 더운 곳에선 바람 불기를 요함이다.
*上堂; 이 글에선 법당(法堂)에 오름이니 연법(演法)하기 위해 법당에 오름임.
*釋迦老子; 석가모니불을 가리킴. 노자(老子)는 노한(老漢)이니 자는 후철(後綴; 접미사).
*法門; 문이란 것은 차별의 뜻이니 설하는 바 법의(法義)에 갖가지 차별이 있는지라 고로 이르되 법문임. △대승기신론소상(大乘起信論疏上). 궤칙(軌則; 규범으로 삼고 배움. 본받다)하여 진해(眞解)를 내는지라 고로 이름해 법이며 통하여 열반에 드는지라 고로 이름해 문이다(軌生眞解 故名爲法 通入涅槃 故名爲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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