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일적

태화일적(泰華一滴) 178

태화당 2020. 11. 7. 09:48

178死心初住黃龍訪之 師曰 新長老 汝嘗愛使沒意智一著子該抹人 今夜且宿此待 與理會些細大法門 死心憚之 語侍者曰 者漢是眞個理會底 不能與他剺牙劈齒得 不若去休 不宿便行 五燈全書三十八 慧安慧淵

 

사심(死心; 송대 황룡파승 死心悟新이니 晦堂祖心을 이었음)이 처음으로 황룡에 거주하면서 방문했다. 스님이 가로되 신장로(新長老), 너는 일찍이 의지(意智)가 없는 일착자(一著子; 一著과 같음. 後綴)를 부려 사람을 해말(該抹; 모조리 뭉개다)하기 좋아했다. 오늘 밤 다만 숙박하며 여기에서 기다려라. 더불어 사세(些細)한 대법문을 이회(理會)하리라. 사심이 이를 꺼려했다. 시자에게 말해 가로되 이 자는 이 진짜로 이회한 자다. 능히 그와 이아벽치(剺牙劈齒; 교량하며 논변함)함을 얻지 못한다. 가서 쉼만 같지 못하다. 숙박하지 않고 바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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