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 離心緣相者 名言分別所不能緣故 如虛空中鳥迹差別 謂隨鳥形空相顯現 顯現之相實有差別 而離可見之相差別 依他起法當知亦爾 隨諸熏習差別顯現 而離可言之性差別 旣離可言可緣差別 卽是平等眞如道理 故言畢竟平等 乃至故名眞如 〖大乘起信論疏上; 釋元曉撰〗
심연상(心緣相)을 여의었다는 것은 명언분별(名言分別)이 능히 반연(攀緣)하지 못할 바인 연고이다. 허공 중의 조적(鳥迹)의 차별과 같나니 이르자면 조형(鳥形) 따라 공상(空相)이 현현(顯現)한다. 현현하는 상(相)은 실로 차별이 있지만 가견지상(可見之相)의 차별을 여의었다. 의타기법(依他起法)도 마땅히 알지니 또한 그러하다. 여러 훈습 따라 차별이 현현하지만 가언지성(可言之性)의 차별을 여의었다. 이미 가언가연(可言可緣)의 차별을 여의었으니 곧 이 평등한 진여의 도리이다. 고로 말하되 필경평등이며 내지 고로 이름이 진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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