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7】 齊桓公出遊 見郭氏之墟 問野人曰 郭氏何爲墟 野人曰 善善而惡惡 公曰 善善惡惡 人之善行 其墟何也 野人曰 善善而不能用 惡惡而不能去 是以爲墟也 〖緇門警訓註下〗
제환공이 출유(出遊)했다가 곽씨의 폐허(廢墟)를 보고 야인에게 물어 가로되 곽씨가 왜 폐허가 되었는가. 야인이 가로되 선(善)을 옳게 여기고(善) 악(惡)을 미워했습니다(惡). 환공이 가로되 선을 옳게 여기고 악을 미워했다면 사람의 선행이거늘 그 폐허는 어찌해서인가. 야인이 가로되 선을 옳게 여겼으나 능히 쓰지 못했고 악을 미워했으나 능히 제거하지 못했습니다. 이 까닭으로 폐허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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