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 有梵師從空而至 師曰 近離甚處 曰 西天 師曰 幾時離彼 曰 今早 師曰 何太遲生 曰 遊山翫水 師曰 神通遊戲則不無闍黎 佛法須還老僧始得 曰 特來東土禮文殊 却遇小釋迦 〖五燈會元九 仰山慧寂〗
어떤 범사(梵師; 梵僧)가 공중으로부터 이르렀다. 스님(앙산)이 가로되 최근에 어느 곳을 떠났느냐. 가로되 서천(西天; 西天竺)입니다. 스님이 가로되 어느 때 그곳을 떠났는가. 가로되 오늘 아침입니다. 스님이 가로되 왜 너무 늦었는가. 가로되 산을 노닐고 물 구경했습니다. 스님이 가로되 신통과 유희는 곧 사리(闍黎)가 없지 않으나 불법은 모름지기 노승에게 돌려주어야 비로소 옳으리라. 가로되 특별히 동토에 와서 문수에게 예배하려 했는데 도리어 소석가(小釋迦)를 만났습니다.
'태화일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화일적(泰華一滴) 326 (0) | 2020.11.10 |
---|---|
태화일적(泰華一滴) 325 (0) | 2020.11.10 |
태화일적(泰華一滴) 323 (0) | 2020.11.10 |
태화일적(泰華一滴) 322 (0) | 2020.11.10 |
태화일적(泰華一滴) 321 (0) | 2020.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