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일적

태화일적(泰華一滴) 338

태화당 2020. 11. 10. 10:55

338雲居舜老夫 時年少 聦使乞食鄂渚 有居士問 古鏡未磨時如何 曰黑如漆 曰磨後如何 曰照天照地 居士笑曰 道人不自洞山來耶 舜默慙 馳歸擧似聰 聰代前語曰 此去漢陽不遠 代後語曰 黃鶴樓前鸚鵡洲 舜因悟其旨 禪林僧寶傳十一 洞山聰

 

운거 순노부(舜老夫; 송대 운문종승 曉舜의 자가 老夫洞山曉聰을 이었읍)는 때에 연소했다. (; 曉聰)이 악저(鄂渚)에서 걸식하게 하였다. 어떤 거사가 묻되 고경(古鏡)을 갈지 않았을 때는 어떻습니까. 가로되 검기가 칠과 같습니다. 가로되 간 후엔 어떻습니까. 가로되 조천조지(照天照地)합니다. 거사가 웃으며 가로되 도인은 동산(洞山)으로부터 오지 않았습니까. ()이 침묵하며 부끄럽게 여겼다. 달려서 돌아와 효총에게 들어 보였다. 효총이 전어(前語)에 대체하여 가로되 여기에서 한양과의 거리가 멀지 않습니다. 후어(後語)에 대체하여 가로되 황학루 앞의 앵무주입니다. 순이 인하여 그 지취를 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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