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 凡人臨欲終時 但觀五蘊皆空 四大無我 眞心無相 不去不來 生時性亦不來 死時性亦不去 湛然圓寂之境一如 但能如是 直下頓了 不爲三世所拘繫 便是出世人也 切不得有分毫趣向 若見善相 諸佛來迎 及種種現前 亦無心隨去 若見惡相 種種現前 亦無心怖畏 但自忘心 同於法界 便得自在 此卽是要節也 〖黃檗傳心法要〗
범인(凡人)이 죽으려 함에 임하여 다만 관하기를 5온(蘊)이 다 공했고 4대(大)가 무아며 참 마음은 형상(形相)이 없고 감도 아니고 옴도 아니고 태어날 때 자성(自性)은 또한 오지 않으며 죽을 때 자성은 또한 가지 않으며 담연하고 원적(圓寂)하여 심경(心境)이 일여(一如)이다. 다만 능히 이와 같이 하면 직하에 문득 깨달아 3세(世)가 구계(拘繫)하는 바가 되지 않으리니 곧 이는 세상을 벗어난 사람이다. 간절히 분호(分毫)만큼이라도 취향함이 있음을 얻지 말아야 한다. 만약 선상(善相)인 제불이 와서 영접하거나 및 갖가지가 현전함을 보거든 또한 마음에 따라감이 없어야 한다. 만약 악상(惡相)이 갖가지로 현전함을 보더라도 또한 마음에 두려워함이 없어야 한다. 다만 스스로 마음을 잊으면 법계와 같아서 곧 자유를 얻으리니 이것이 곧 이 요절(要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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