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일적

태화일적(泰華一滴) 358

태화당 2020. 11. 11. 09:05

358佛告諸比丘 過去世時 有城名波羅奈 國名伽尸 於空閑處有五百獼猴 遊行林中 到一*尼俱律樹 樹下有井 井中有月影現 時獼猴主見是月影 語諸伴言 月今日死落在井中 當共出之 莫令世間長夜闇冥 共作議言 云何能出 時獼猴主言 我知出法 我捉樹枝 汝捉我尾 展轉相連 乃可出之 時諸獼猴卽如主語 展轉相捉 小未至水 連獼猴重 樹弱枝折 一切獼猴墮井水中 摩訶僧祇律七

 

불타가 여러 비구에게 고하시되 과거 세상 때 성()이 있었으니 이름이 바라나(波羅奈)며 나라 이름은 가시(伽尸)였다. 공한처(空閑處)5백 마리의 원숭이(獼猴)가 있어 숲 속에 유행(遊行)했다. 한 니구률수(*尼俱律樹)에 이르렀는데 나무 아래 우물이 있었고 우물 중에 달 그림자가 나타남이 있었다. 때에 미후주(獼猴主; 원숭이의 주군)가 이 달 그림자를 보고 모든 벗에게 말해 이르되 달이 금일 죽어서 우물 중에 떨어져 있다. 마땅히 함께 그것을 구출해 세간으로 하여금 장야에 암명(闇冥)케 해선 안된다. 함께 의논을 짓고 말하되 어떻게 능히 구출하겠는가. 때에 미후주(獼猴主)가 말하되 내가 구출하는 법을 안다. 내가 나뭇가지를 잡을 테니 너희가 나의 꼬리를 잡아라. 전전(展轉)히 서로 연결한다면 곧 가히 그것을 구출하리라. 때에 모든 원숭이가 곧 주군(主君)의 말과 같이 했다. 전전히 서로 잡았는데 조금 물에 이르지 못했다. 연결한 원숭이는 무겁고 나무는 약해 가지가 부러졌으며 일체의 원숭이가 우물의 수중에 떨어졌다.

 

*尼俱律樹; 구역에 이르기를 무절(無節)이라 했고 한편으론 이르되 종광수(從廣樹)[慧琳音義七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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