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2】 世尊未離兜率已降王宮 未出母胎度人已畢 頌云 利刃有蜜不須舐 *蠱毒之家水莫甞 不舐不嘗俱不犯 端然衣錦自還鄕 〖大慧語錄十〗
세존이 도솔을 여의지 아니하고 이미 왕궁에 강탄하고 모태에서 나오지 아니하여서 이미 사람 제도하기를 마쳤다. 송해 이르되 예리한 칼날에 꿀이 있으면 핥음을 쓰지 말고/ 고독(*蠱毒)의 집이거든 물을 맛보지 말아라/ 핥지 않고 맛보지 않아서 다 범하지 않으면/ 단연(端然)히 비단옷 입고 스스로 환향하리라.
*蠱毒; 편작심서(扁鵲心書) 민광(閩廣)의 사람들이 여러 동물(두꺼비ㆍ지네ㆍ뱀 등)을 한 옹기에 두어서 그들로 하여금 호상 먹게 한다. 먹어 마침을 살피는데 홀로 생존한 것이 곧 고(蠱)다. 그 독에 중독되면 곧 얼굴과 눈이 누렇게 부르트고 심장과 배가 팽창해 가득하고 매우 아프며 혹은 침과 피를 토한다. 오래되면 곧 죽는다. △속수신기2(續搜神記二) 섬현(剡縣)에 어떤 한 집이 고(蠱)를 일삼는데 사람이 그 식음(食飮; 음식)을 먹으면 피를 토하고 죽지 않음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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