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당수세록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18년 국역태화선학대사전서(國譯泰華禪學大辭典序)

태화당 2020. 11. 15. 09:51

檀紀 4351(2018)年 戊戌

 

국역태화선학대사전서(國譯泰華禪學大辭典序)

 

客歲五月下旬 봄산居士李哲敎 電送來整列韓音順泰華嗣典 賴玆 抖擻心頭爲翻不翻猶豫之念 立地着手翻韓作業 歷十八個月 逗到戊戌歲仲冬初旬下工 以翻韓讎校故 發見自他誤謬 而訂正誤脫衍字等者 近一千處許 部首錯入它部首者亦有之 儻不翻韓 則到頭難明其謬 而決定噬臍無及矣 共十冊 面數計10,024頁 詞目42,235項 例文34,068條 補註1,315目 斯典淨圓入空門以降 近半百年中 再閱大藏經 寫箇釋典以消耗筆頭者一千 禪林頌句集發刊後 續日背誦六千餘長短頌句 終而復始 又始從二十五年前 迄至昨年 印行或翻不翻十一部共計18,000餘頁底佛書等 涉歷與麽程途裏 百計搜羅禪宗詞語以集大成者 圓之出版例皆恒然 者典亦以獨自編譯以讎校之 打字以組版之 又捨衣資 序刊壹百五十部 亦有軍浦法海寺智炯 和每月一回聽法於泰華堂之仙陀會員等協贊嚫施者 今時漢文佛典譯韓家 鮮有直譯者 然多謂我爲直譯 圓謂若不能以翻本彷佛復記原本者 匪啻非直 亦恐有誤翻云爾

檀紀四三五一 歲在戊戌 仲冬日 淨圓謹序于平心寺內泰華堂

 

객세(客歲. 지난해) 5월 하순 봄산거사 이철교가 한음순(韓音順)으로 정렬(整列)한 태화사전을 전송(電送)하여 왔다. 이에 힘입어 심두(心頭), 번역을 해야 하나 번역을 하지 말아야 하는 유예(猶豫)의 사념을 떨쳐버리고(抖擻) 입지(立地. 즉각)에 번한작업(翻韓作業)에 착수해 18개월을 경력하여 무술세(2018) 중동 초순에 이르러(逗到) 하공(下工. 작업을 마침)했다. 참으로() 번한(翻韓. 한글번역)하고 수교(讎校)한 고로 자타(自他. 淨圓. 는 원본)의 오류를 발견하여 오탈연자(誤脫衍字) 등을 정정(訂正)한 것이 1천 곳 가량에 가깝다. 부수(部首)가 다른 부수에 착입(錯入)한 것도 또한 있었다. 만일() 번한(翻韓)하지 않았다면 곧 마침내(到頭) 그 오류를 밝히기 어려워 결정코 서제(噬臍)하여 미치지 못했으리라. 공히 10()이며 면수(面數)는 합계 10,024(. )이며 사목(詞目)42,235()이며 예문은 34,068()며 보주(補註)1,315()이다.

이 사전은 정원(淨圓)이 공문(空門)에 든 이강(以降. 이후) 반 백 년 가까운 중에 대장경을 두 번 열람하였고, 석전(釋典. 불전)을 서사하느라 소모한 필두(筆頭. . 는 조사)1천이고,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을 발간한 후 속일(續日)하여 6천여 장단송구(長短頌句)를 배송(背誦)하되 마치면 다시 시작하고, 25년 전으로부터 시작하여 작년에 이르기까지 혹 번역하기도 하고 번역하지 못한 11부 공계(共計) 18,000쪽의 불서를 인행(印行)하는 등, 이러한 정도(程途)를 섭렵(涉歷)한 속에서 백계(百計)로 선종사어(禪宗詞語)를 수라(搜羅. 찾아서 한 곳에 모음)하여 집대성(集大成)한 것이다.

정원의 출판(出版)은 예개(例皆. 모두 다) 항상 그러하듯이 이 사전도 또한 독자(獨自)로 편역(編譯)하고 수교(讎校)하고 타자(打字)하고 조판(組版)했으며 또 의자(衣資. 경비)를 희사해 150부를 서간(序刊. 초간)한다. 또 군포 법해사 지형(智炯)과 매월 1회 태화당(泰華堂)에서 청법(聽法)하는 선타회원(仙陀會員) 등의 협찬 친시자(嚫施者)가 있었다.

금시에 한문불전의 역한가(譯韓家)들은 직역하는 자가 드물게 있다. 그러나 많이들 이르기를 나는 직역한다 하거니와 정원이 이르나니 만약 능히 번본(翻本)으로 방불하게 원본을 복기(復記)하지 못한다면 직역이 아닐 뿐만 아니라 또한 오번(誤翻)이 있을까 염려스럽다고 이른다.

단기 4351 세재 무술 중동일(仲冬日)에 정원이 평심사 내 태화당에서 근서(謹序)한다.

 

단기4362 기해세 중춘 교정본(校訂本)

 

공히 10()이며 면수(面數)는 합계 10,025(. )이며 사목(詞目)42,234()이며 예문은 34,068()며 보주(補註)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