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9】 若無*擧鼎*拔山力 千里*烏騅不易騎 〖笑隱大訢語錄一〗
만약 솥을 들고(*擧鼎) 산을 뽑을(*拔山) 힘이 없다면 천 리의 오추(*烏騅)를 타기가 쉽지 않다.
*擧鼎; 사기7(史記七) 항적(項籍)이란 자는 하상 사람이며 자가 우(羽)다 …… 항적의 신장은 8, 9척여(尺餘)며 힘이 능히 솥을 들어 올렸으며 재기(才氣)가 타인을 초과했다. 비록 오중(吳中)의 자제일지라도 다 이미 항적을 꺼려했다(項籍者 下相人也 字羽 …… 籍長八尺餘 力能扛鼎 才氣過人 雖吳中子弟皆已憚籍矣).
*拔山; 사기7(史記七) 항왕의 군대가 해하(垓下)에서 굳게 지켰으나(壁) 장병은 적고 식량이 다했다. 한군(漢軍) 및 제후의 장병이 에워싸기가 몇 겹이었다. 밤에 들으니 한군의 사면이 다 초가(楚歌)였다. 항왕이 이에 크게 놀라 가로되 한(漢)이 다 이미 초(楚)를 얻었는가, 이 어찌하여 초인(楚人)이 (이렇게도) 많은가. 항왕이 곧 밤에 일어나 장막 속에서 (술을) 마셨다. 미인이 있었으니 이름이 우(虞)며 늘 행종(幸從; 총애를 얻어 따라 다님)했다. 준마의 이름이 추(騅)였는데 늘 이를 탔다. 이에 황왕이 곧 슬픈 노래로 강개(慷慨)했다. 스스로 시를 지어 가로되 힘은 산을 뽑고(拔山) 기운은 세상을 덮는데/ 시운이 불리하니 추(騅)도 가지 않는구나/ 추가 가지 않으니 어찌해야 옳을까/ 우(虞)여, 우여, 어찌해야 할꼬. 노래를 몇 번 끝냈고 미인이 이에 화응했다. 항왕이 울며 (눈물을) 몇 줄 떨어뜨리자 좌우가 다 울면서 능히 우러러보지 못했다(項王軍壁垓下 兵少食盡 漢軍及諸侯兵圍之數重 夜聞漢軍四面皆楚歌 項王乃大驚曰 漢皆已得楚乎 是何楚人之多也 項王則夜起 飮帳中 有美人名虞 常幸從 駿馬名騅 常騎之 於是項王乃悲歌慷慨 自爲詩曰 力拔山兮氣蓋世 時不利兮騅不逝 騅不逝兮可奈何 虞兮虞兮奈若何 歌數闋 美人和之 項王泣數行下 左右皆泣 莫能仰視).
*烏騅; 흑백의 털이 섞인 말. 또 항우(項羽)가 애호하며 탔던 바의 준마(駿馬)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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