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九】龐居士坐次 問*靈照云 古人道 明明百草頭 明明祖師意 你作麽生會 照云 這老漢 *頭白齒黃 作這箇見解 士云 你作麽生 照云 明明百草頭 明明祖師意
雲門杲示衆擧此話云 龐居士先行不到 靈照女末後大過 直饒齊行齊到 若到雲門 一坑埋却 且道 過在甚麽處 明明百草頭 明明祖師意
●第三○九則; 此話出大慧錄八擧話文
●靈照; 唐代襄州龐蘊居士之女 居士分燈錄上 龐居士 諱蘊 字道玄 襄陽人 父任衡陽太守 士建菴修行於宅西數年 全家得道 後捨菴下舊宅爲寺 唐貞元間(785-805) 用船載家財數萬 縻於洞庭湘右 罄溺中流 自是生涯惟一葉 士有妻及一男一女 女名靈照 常鬻竹器 以供朝夕 [居士分燈錄上龐居士章]
●頭白齒黃; 表示老貌 龐居士語錄上 聯燈會要六 五燈會元三 皆作老老大大
【三○九】 방거사가 좌차(坐次)에 영조(*靈照)에게 물어 이르되 고인이 말하기를 밝디밝은 백초두(百草頭; 頭는 조사)에 밝디밝은 조사의(祖師意)라 했거니와 네가 어떻게 이회하느냐. 영조가 이르되 이 노한이 두백치황(*頭白齒黃)이면서 이러한 견해를 짓는가. 거사가 이르되 너는 어떻다 하는가. 영조가 이르되 밝디밝은 백초두(百草頭)에 밝디밝은 조사의(祖師意)입니다.
운문고(雲門杲)가 시중하여 차화를 들고 이르되 방거사는 선행(先行)했으나 이르지 못했고 영조녀(靈照女)는 말후(末後)였으나 너무 지나쳤다. 직요(直饒) 제행제도(齊行齊到)했더라도 만약 운문에 이른다면 한 구덩이에 매각(埋却)하겠다. 그래 말하라, 허물이 어느 곳에 있느냐. 밝디밝은 백초두(百草頭)에 밝디밝은 조사의(祖師意)다.
●第三○九則; 차화는 대혜록8 거화문(擧話文)에 나옴.
●靈照; 당대 양주 방온거사(龐蘊居士)의 딸임. 거사분등록상. 방거사(龐居士) 휘(諱)가 온(蘊)이며 자가 도현(道玄)이며 양양 사람이다. 아버지는 형양태수를 역임(歷任)했다. 거사가 암자를 세워 자택의 서쪽에서 수행하여 수년 만에 전가(全家)가 득도(得道)했으며 뒤에 암하(菴下)의 구택(舊宅)을 희사(喜捨)해 절로 만들었다. 당 정원 간(785-805) 배를 이용해 가재(家財) 수만(數萬)을 싣고 동정호(洞庭湖)의 상수(湘水) 오른쪽에 매어 놓고 중류(中流)에 다 빠뜨렸다. 이로부터 생애가 오직 일엽(一葉. 葉은 世代 엽)이었다. 거사에게 처(妻) 및 일남일녀(一男一女)가 있었는데 딸의 이름이 영조(靈照)였으며 늘 죽기(竹器)를 팔아 조석(朝夕)을 공양했다 [거사분등록상방거사장].
●頭白齒黃; 노모(老貌)를 표시함. 방거사어록상, 연등회요6, 오등회원3에 모두 노로대대(老老大大)로 지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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