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八三】趙州因僧問 如何是*毗盧頂相 師云 老僧自少出家 不曾*眼花
*應庵華拈 大小趙州 語上*偏枯 若有問*天童 如何是毗盧頂相 只對佗道 大底大 小底小
密庵傑擧此話 連擧應庵拈 師云 若向趙州語下見得 坐殺天下衲僧 若向*天童語下見得 走殺天下衲僧 忽有問*華藏 如何是毗盧頂相 只對佗道碌塼
●第四八三則; 此話出聯燈會要六 ▲傳燈錄十趙州從諗 僧問 如何是毘盧圓相 師云 老僧自幼出家 不曾眼花 僧云 豈不爲人 師云 願汝常見毘盧圓相
●毗盧頂相;; 拈頌說話曰 毘盧頂者 無見頂上 眞俗不二 極妙窮玄處 敎家極則也
●眼花; 又作眼華 空華 空花 指空中之華 蓋空中原無華 然眼有病疾者 因眼中有翳 常於空中妄見幻化之華 比喩本無實體之境界 由於妄見而起錯覺 以爲實有
●應庵華; 應庵曇華(1103-1163) 宋代楊岐派僧 蘄州(湖北蘄州縣)人 一說黃梅(湖北黃梅縣)人 俗姓江 字應庵 十七歲於東禪寺剃髮 十八歲受具足戒 初從水南靑遂受學禪要 其後遍參善知識 禮謁圜悟克勤 嚴受策勵 復受克勤之命 入彰敎寺 侍虎丘紹隆 得嗣其法 此後歷住諸刹 而於明州天童山大振法化 師住於歸宗寺時 大慧宗杲在梅陽 曾寄偈稱歎 與大慧宗杲竝稱臨濟法系之二甘露門 孝宗隆興元年示寂 壽六十一 密庵咸傑爲其法嗣 [聯燈會要十八 嘉泰普燈錄十九 佛祖歷代通載二十 釋氏稽古略四 續傳燈錄 三十一 大明高僧傳六]
●偏枯; 多謂禪人之見地偏執一端 有對待心
●天童; 指應庵曇華自身 曾住天童山
●華藏; 指密庵咸傑自身 曾住華藏
【四八三】 조주가, 중이 묻되 무엇이 이 비로정상(*毗盧頂相)입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이르되 노승이 어릴적부터 출가하여 일찍이 안화(眼花)하지 않았다.
응암화(*應庵華)가 염하되 대소(大小) 조주가 어상(語上)에 편고(*偏枯)했다. 만약 누가 천동(*天童)에게 묻되 무엇이 이 비로정상(毗盧頂相)인가. 다만 그를 향해 말하되 큰 것은 크고 작은 것은 작다.
밀암걸(密庵傑)이 차화를 들고 이어서 응암(應庵)의 염을 들고는 스님이 이르되 만약 조주의 어하(語下)를 향해 견득(見得)한다면 천하 납승을 좌살(坐殺; 너무 앉혀버림)하고 만약 천동(天童; 應庵)의 어하(語下)를 향해 견득(見得)한다면 천하 납승을 주살(走殺; 너무 달리게 함)하리라. 홀연히 누가 화장(*華藏)에게 묻되 무엇이 이 비로정상인가. 다만 그에게 대답해 말하되 녹전(碌塼; 푸른 벽돌)이다.
●第四八三則; 차화는 연등회요6에 나옴. ▲전등록10 조주종심(趙州從諗). 중이 묻되 무엇이 이 비로원상(毘盧圓相)입니까. 스님이 이르되 노승이 어릴 적부터 출가하여 일찍이 안화(眼花)하지 않았다. 중이 이르되 어찌 사람을 위하지 않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원컨대 네가 늘 비로원상(毘盧圓相)을 보아라.
●毗盧頂相;; 염송설화에 가로되 비로정(毘盧頂)이란 것은 무견정상(無見頂上)이니 진속(眞俗)이 둘이 아닌 극묘궁현처(極妙窮玄處; 극히 묘해 현묘를 다한 곳)며 교가(敎家)의 극칙이다.
●眼花; 또 안화(眼華)ㆍ공화(空華)ㆍ공화(空花)로 지음. 공중의 꽃을 가리킴. 대개 공중에 원래 꽃이 없으나 그러나 눈에 병질(病疾; 질병)이 있는 자가 안중에 가림(翳)이 있음으로 인하여 늘 공중에서 망령되이 환화(幻化)의 꽃을 봄. 본래 실체가 없는 경계가 망견(妄見)으로 말미암아 착각을 일으켜 실유(實有)로 삼음에 비유함.
●應庵華; 응암담화(應庵曇華; 1103-1163)니 송대 양기파승. 기주(호북 기주현) 사람. 일설엔 황매(호북 황매현) 사람이라 함. 속성은 강이며 자는 응암(應庵). 17세에 동선사에서 머리를 깎았고 18세에 구족계를 받았음. 처음엔 수남청수(水南靑遂)로부터 선요(禪要)를 수학(受學)했고 그 후에 두루 선지식을 참알했으며 원오극근을 예알해 책려(策勵)를 엄히 받았음. 다시 극근의 명령을 받아 창교사(彰敎寺)에 들어가 호구소륭(虎丘紹隆)을 모셨으며 그 법을 이음을 얻었음. 차후(此後)에 여러 사찰에 역주(歷住)했으며 명주 천동산(天童山)에서 법화(法化)를 크게 진작했음. 스님이 귀종사에 거주할 때 대혜종고가 매양(梅陽)에 있으면서 일찍이 게를 기탁해 칭탄(稱歎)했음. 대혜종고와 아울러 임제법계(臨濟法系)의 이감로문(二甘露門)으로 일컬어짐. 효종 융흥 원년 시적했음. 나이는 61. 밀암함걸(密庵咸傑)이 그의 법사가 됨 [연등회요18. 가태보등록19. 불조역대통재20. 석씨계고략4. 속전등록31. 대명고승전6].
●偏枯; 다분히 이르기를 선인(禪人)의 견지(見地)가 일단(一端)에 편집(偏執)하여 대대심(對待心)이 있음.
●天童; 응암담화(應庵曇華) 자신 일찍이 천동산(天童山)에 거주했음.
●華藏; 밀암함걸(密庵咸傑) 자신을 가리킴. 일찍이 화장(華藏)에 주(住)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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