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15권)

선문염송집 권12 제485칙

태화당 2021. 12. 6. 07:27

四八五趙州問僧 曾看法華經麽 僧云 看來 師云 *衲衣在空閑 假名*阿練若 誑惑世閒人 你作麽生會 其僧擬礼拜 師云 你披衲衣來麽 僧云 披來 師云 莫惑我 僧云 如何得不惑去 師云 莫取我語

 

雪竇顯拈 大小趙州 龍頭蛇尾 諸人若能辨得 便乃識破趙州 如或不明 个个高擁衲衣 莫惑翠峰

 

第四八五則; 古尊宿語錄十四 趙州眞際禪師語錄之餘 師問僧 你曾看法華經麼 云 曾看 師云 經中道 衲衣在空閑 假名阿練若 誑惑世間人 你作麼生會 僧擬禮拜 師云 你披衲衣來否 云 披來 師云 莫惑我 云 如何得不惑去 師云 自作活計 莫取老僧語

衲衣在空閑; 法華經四 或有阿練若 納衣在空閑 自謂行眞道 輕賤人間者 貪著利養故 與白衣說法 爲世所恭敬 如六通羅漢 是人懷惡心 常念世俗事 假名阿練若 好出我等過 而作如是言 此諸比丘等 爲貪利養故 說外道論議 自作此經典 誑惑世間人

阿練若; <> āraṇya <> arañña 又作阿蘭若 阿練茹 阿蘭那 阿蘭攘 阿蘭拏 略稱蘭若 練若 譯爲山林 荒野 指適合於出家人修行與居住之場所 又譯爲遠離處 寂靜處 最閑處 無諍處 卽距離聚落一俱盧舍而適於修行之空閒處 其住處或居住者 卽稱阿蘭若迦 按慧苑音義上 阿蘭若有三種 一達磨阿蘭若 乃求菩提之道場 二摩登伽阿蘭若 卽墳場 或距村落一俱盧舍 卽大牛之吼聲不能聽聞之處 三檀陀伽阿蘭若 卽無人煙之沙磧 至後代 一般之寺院精舍亦稱阿蘭若 此外 比丘爲修行而常居於阿蘭若 稱阿蘭若行 屬於十二頭陀行之一 [大毘婆沙論一三六 有部毘奈耶二十四 薩婆多毘尼毘婆沙五 大日經疏三 俱舍論光記十三 大乘義章十五 玄應音義二十三]

 

四八五조주가 중에게 묻되 일찍이 법화경을 보았느냐. 중이 이르되 보았습니다. 스님이 이르되 납의로 공한에 있으면(*衲衣在空閑) 가명이 아련야(*阿練若)니 세간인을 광혹(誑惑)한다 했는데 네가 어떻게 이회(理會)하는가. 그 중이 예배하려는데 스님이 이르되 네가 납의를 입고 왔느냐. 중이 이르되 입고 왔습니다. 스님이 이르되 나를 미혹케 하지 말아라. 중이 이르되 어찌해야 불혹(不惑)을 얻겠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나의 말을 취하지 말아라.

 

설두현(雪竇顯)이 염하되 대소(大小) 조주가 용두사미(龍頭蛇尾). 제인이 만약 능히 변득(辨得)한다면 바로 곧 조주를 식파(識破)하려니와 혹 밝히지 못할 것 같으면 개개(个个)가 납의를 고옹(高擁)하고서 취봉(翠峰; 설두)을 혹란(惑亂)하지 말아야 좋으리라.

 

第四八五則; 고존숙어록14 조주진제선사어록지여(趙州眞際禪師語錄之餘). 스님이 중에게 묻되 네가 일찍이 법화경을 보았느냐. 이르되 일찍이 보았습니다. 스님이 이르되 경중에 말하기를 납의로 공한(空閑)에 있으면 가명이 아련야(阿練若)니 세간인을 광혹(誑惑)한다 했는데 네가 어떻게 이회(理會)하는가. 중이 예배하려는데 스님이 이르되 네가 납의를 입고 왔느냐. 이르되 입고 왔습니다. 스님이 이르되 나를 미혹케 하지 말아라. 이르되 어찌해야 불혹(不惑)을 얻겠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스스로 활계(活計)를 짓고 노승의 말을 취하지 말아라.

衲衣在空閑; 법화경4. 혹 어떤 아련야(阿練若)/ 납의로 공한에 있으면서(納衣在空閑)/ 스스로 이르기를 진도(眞道)를 행한다 하며/ 인간을 경천(輕賤)하는 자다/ 이양(利養)을 탐착(貪著)하는 고로/ 백의(白衣)에게 설법해 주나니/ 세간에서 공경하는 바가/ 육통(六通)의 라한(羅漢)과 같다/ 이 사람은 악심을 품고/ 늘 세간사(世俗事)를 생각하나니/ 가명(假名)이 아란야(阿練若)/ 아등(我等)의 허물을 발출(拔出)하기를 좋아한다/ 이와 같은 말을 짓되/ 이 여러 비구 등은/ 이양(利養)을 탐하는 고로/ 외도의 논의를 설하고/ 이 경전을 자작(自作)하여/ 세간인을 광혹(誑惑)한다.

阿練若; <> āraṇya <> arañña 또 아란야(阿蘭若)ㆍ아련여(阿練茹)ㆍ아란나(阿蘭那)ㆍ아란양(阿蘭攘)ㆍ아란나(阿蘭拏)로 지으며 약칭이 란야(蘭若)ㆍ련야(練若). 산림ㆍ황야로 번역함. 출가인이 수행과 거주에 적합한 장소를 가리킴. 또 원리처(遠離處)ㆍ적정처(寂靜處)ㆍ최한처(最閑處)ㆍ무쟁처(無諍處)로 번역함. 곧 취락과의 거리가 1구로사(俱盧舍)이면서 수행하기에 적합한 공간처(空閒處). 그 주처(住處)나 혹 거주자를 곧 일컬어 아란야가(阿蘭若迦; āraṇyaka)라 함. 혜원음의상(慧苑音義上)을 안험컨대 아란야에 3종이 있음. 1은 달마아란야(達磨阿蘭若)니 곧 보리를 구하는 도량임. 2는 마등가아란야(摩登伽阿蘭若)니 곧 분장(墳場)이며 혹 촌락과의 거리가 1구로사며 곧 대우(大牛)의 부르짖는 소리를 능히 청문(聽聞)하지 못하는 곳임. 3은 단타가아란야(檀陀伽阿蘭若)니 곧 인연(人煙)이 없는 사적(沙磧). 후대에 이르러 일반의 사원과 정사도 또한 아란야로 일컬었음. 이 밖에 비구가 수행하면서 늘 아란야에 거주함을 일컬어 아란야행이라 하며 12두타행의 하나에 속함 [대비바사론136. 유부비나야24. 살바다비니비바사5. 대일경소3. 구사론광기13. 대승의장15. 현응음의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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