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八七】趙州臨順世時 令僧馳拂子傳語趙王云 此是老僧一生用不盡底
保寧勇頌 一生受用應無盡 這个都來有幾莖 分付趙王千古在 任佗南北競頭爭
又上堂擧此話云 趙州一生用不盡底 終不錯分付人 雖然不錯分付人 爭奈趙王提不起 乃拈拄杖云 此是保寧一生用不盡底 不如未死已前 兩手平等分付與諸人 擲下拄杖 拍手云 *阿喇喇 三十年後 莫敎失卻
蔣山泉代大王云 和尙莫將常住物 作自己用
上方益代 慙愧慙愧
●第四八七則; 佛祖綱目三十三 從諗 住趙州竇家園 二年戊午十一月 將入滅時 謂弟子曰 吾去世後 焚燒了 不用淨淘舍利 宗師弟子不同浮俗 且身是幻 舍利何生 斯不可也 令小師送拂子一枝與趙王 傳語云 此是老僧一生用不盡底 遂於十一月十日 端坐而寂 壽一百二十
●阿喇喇; 又作阿剌剌 形容驚駭之樣子 ▲拈頌說話曰 阿喇喇者 止遏之辭
【四八七】 조주가 순세(順世)에 임한 때 중으로 하여금 불자를 전하게(馳) 하면서 조왕(趙王)에게 말을 전해 이르되 이것은 이 노승이 일생 동안 쓰고도 다하지 않은 것입니다.
보녕용(保寧勇)이 송하되 일생 동안 수용(受用)하고도 응당 다함이 없다 하니/ 이것은 모두(都來) 몇 줄기(莖)가 있는가/ 조왕(趙王)에게 분부하여 천고(千古)에 존재하나니/ 저 남북에서 머리 다투며 경쟁(競爭)하는 대로 맡긴다.
또 상당하여 차화를 들고 이르되 조주가 일생 동안 쓰고도 다하지 않은 것을 마침내 잘못 사람에게 분부하지 않았다. 비록 그러히 잘못 사람에게 분부하지 않았지만 조왕(趙王)이 집어(提) 일으키지 못함을 어찌하겠는가. 이에 주장자를 잡고 이르되 이것은 보녕(保寧)이 일생 동안 쓰고도 다하지 않은 것이거니와 죽지 아니한 이전에 두 손으로 평등하게 제인에게 분부하여 줌만 같지 못하다. 주장자를 던져 떨어뜨리고 박수하고 이르되 아라라(*阿喇喇), 30년 후 잃어버리게 하지 말아라.
장산천(蔣山泉)이 대왕을 대(代)해 이르되 화상은 상주물(常住物)을 가지고 자기의 용(用)으로 짓지 마십시오.
상방익(上方益)이 대(代)하되 부끄럽습니다(慙愧), 부끄럽습니다.
●第四八七則; 불조강목(佛祖綱目) 33. 종심(從諗)이 조주(趙州) 보가원(竇家園)에 거주한 지 2년인 무오(戊午; 898) 11월, 장차 입멸하려 할 때 제자에게 일러 가로되 내가 세상을 떠난 후 분소(焚燒)하고 나서 사리(舍利)를 정도(淨淘; 깨끗이 일다)함을 쓰지 말아라. 종사의 제자는 부속(浮俗)과 같지 않아야 한다. 또 몸은 이 환(幻)이거늘 사리가 어디에서 나겠는가, 이는 불가하다. 소사(小師)를 시켜 불자 1지(枝)를 보내어 조왕(趙王)게 주게 하면서 전어(傳語)하여 이르되 이것은 이 노승이 일생 동안 쓰고도 다하지 않은 것입니다. 드디어 11월 10일에 단좌(端坐)하여 적(寂)했다. 나이는 1백2십이다.
●阿喇喇; 또 아랄랄(阿剌剌)로 지음. 경해(驚駭; 놀라다)의 양자(樣子)를 형용함. ▲염송설화. 아라라(阿喇喇)란 것은 지알지사(止遏之辭; 遏은 막다).
禪門拈頌集註卷第十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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