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15권)

선문염송집 권13 제509칙

태화당 2021. 12. 11. 08:16

湖南*祇林和尙 嘗持一木劒 自謂降魔 每曰 文殊普賢 皆爲魔魅 才有僧叅禮 乃曰 魔來也 以木劒亂揮數下 便入方丈 凡如是十二年 後置劒 時有僧問 十二年前爲什麽降魔 曰 *賊不打貧兒家 僧曰 十二年後爲什麽不降魔 曰 賊不打貧兒家

 

心聞賁頌 信手揮來一一親 祗林劒下絶煙塵 大平曲調無人和 辜負皇家定亂人

 

第五九則; 五燈會元四 湖南祇林和尙 每叱文殊普賢皆爲精魅 手持木劒 自謂降魔 纔見僧來參 便曰 魔來也 魔來也 以亂揮 歸方丈 如是十二年後 置無言 僧問 十二年前爲甚麼降魔 師曰 賊不打貧兒家 曰 十二年後爲甚麼不降魔 師曰 賊不打貧兒家

祇林; 唐代僧 永泰靈湍法嗣 湍嗣馬祖 師平居常持木劍一柄 自言降魔 每叱文殊普賢皆爲精魅 有僧來參 便揮劍云 魔來也 魔來也 如是十二年 叢林中稱爲祇林揮劍 [五燈會元四 聯燈會要七]

賊不打貧兒家; 謂雖是賊人也不作於他無利的事

 

호남 기림화상(*祇林和尙)은 늘(; 常也) 하나의 목검(木劒)을 가지고 스스로 이르기를 항마(降魔)라 했고 매양 가로되 문수보현도 다 마매(魔魅; 마귀)가 된다. 겨우 어떤 중이 참례하면 곧 가로되 마()가 왔구나. 목검을 몇 번(數下) 어지럽게 휘두르고는 곧 방장으로 들어갔다. 무릇 이와 같음이 12년이었다. 후에 검을 방치했다. 때에 어떤 중이 묻되 12년 전엔 무엇 때문에 항마(降魔)했습니까. 가로되 도적이 가난한 자의 집은 털지 않는다(*賊不打貧兒家). 중이 가로되 12년 후엔 무엇 때문에 항마하지 않습니까. 가로되 도적이 가난한 자의 집을 털지 않는다.

 

심문분(心聞賁)이 송하되 손 닿는 대로(信手) 휘두르매 낱낱이 친하나니/ 기림(祗林)의 검 아래 연진(煙塵)이 끊겼다/ 태평의 곡조를 화응할 사람이 없나니/ 황가(皇家)의 정란(定亂; 난을 평정)하는 사람을 고부(辜負; 저버리다)했다.

 

第五九則; 오등회원4 호남 기림화상(祇林和尙). 매양 문수와 보현을 꾸짖으며 모두 정매(精魅)라 했다. 손에 목검을 가지고 스스로 이르기를 항마()라 했다. 겨우 중이 와서 참례함을 보면 바로 가로되 마()가 왔다, 마가 왔다. 검을 어지럽게 휘두르고 방장으로 돌아갔다. 이와 같이 하기 12년 후에 검을 방치하고 말이 없었다. 중이 묻되 12년 전엔 무엇 때문에 항마(降魔)했습니까. 스님이 가로되 도적이 가난한 자의 집은 털지 않는다(賊不打貧兒家). 가로되 12년 후엔 무엇 때문에 항마하지 않습니까. 스님이 가로되 도적이 가난한 자의 집을 털지 않는다.

祇林; 당대승. 영태영단(永泰靈湍)의 법사니 영단은 마조를 이었음. 스님이 평거(平居; 평상시)에 늘 목검 한 자루를 가졌으며 스스로 말하기를 항마라 했고 매양 문수와 보현을 꾸짖으며 모두 정매(精魅)라 했음. 중이 와서 참례함이 있으면 바로 검을 휘두르고 이르되 마()가 왔다, 마가 왔다. 이와 같이 하기가 12년이었으며 총림 중에서 일컫기를 기림휘검(祇林揮劍)이라 했음 [오등회원4. 연등회요7].

賊不打貧兒家; 이르자면 비록 이 적인(賊人)이라도 또한 그에게 무리(無利)한 일을 짓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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