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七】甘贄行者 因有住庵僧來 緣化什物 曰 若道得卽施 乃書心字問 是什麽字 僧云 心字 贄却問其妻 妻云 心字 贄云 *山妻亦合住庵 僧無語 贄亦無施
法眞一拈 伊麽住庵 豈不鈍置殺人 被箇俗漢折倒 他書心字問 是什麽字 只向道 是汝祖諱也不識 甘贄若是箇漢 必然靑眼相看
●第五○七則; 此話出傳燈錄十 五燈會元四
●山妻; 隱士之妻 山 謙辭 唐代薛逢鑷白曲 況兼職祿霜峨峨 山妻稚女悉迎到
【五○七】 감지행자(甘贄行者)가, 어떤 주암승(住庵僧)이 와서 집물(什物)을 연화(緣化; 勸化)함으로 인해 가로되 만약 도득(道得)하면 곧 보시하겠습니다. 이에 심자(心字)를 쓰고 묻되 이 무슨 자입니까. 중이 이르되 심자입니다. 감지가 도리어 그 처에게 묻자 처가 이르되 심자입니다. 감지가 이르되 산처(*山妻)도 또한 합당히 주암(住庵)하겠습니다. 중이 말이 없었다. 감지도 또한 보시가 없었다.
법진일(法眞一)이 염하되 이렇게 주암(住庵)한다면 어찌 사람을 너무 둔치(鈍置; 괴롭히다. 희롱하다)함이 아니겠는가. 저(箇) 속한(俗漢)에게 절도(折倒)됨을 입었다. 그가 심자(心字)를 쓰고 묻되 이 무슨 자인가. 다만 향해 말하되 이 너의 조휘(祖諱)도 또한 알지 못하는가. 감지가 만약 이 개한(箇漢; 진정한 장부)일진대 필연코 청안(靑眼)으로 상간(相看)했으리라.
●第五○七則; 차화는 전등록10, 오등회원4에 나옴.
●山妻; 은사(隱士)의 처니 산(山)은 겸사(謙辭)임. 당대 설봉(薛逢) 섭백곡(鑷白曲). 하물며 직록(職祿; 관직과 俸祿)을 겸해 서리처럼 아아(峨峨; 위엄이 있고 盛한 모양)한데 산처(山妻)와 어린 딸이 모두 맞이해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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