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20권)

선문염송집 권18 제739칙

태화당 2022. 1. 18. 08:34

七三九投子因僧問 如何是*玄中玄 師云 去年端午 今歲亦然 僧云 如何體會 師云 旣無同異 誰論前後

 

心聞賁擧此話云 覿面當機 當機覿面 直下見得 已是失却眼睛 何況停機顧杼 若謂*時節因緣便是佛性義 且待三生六十劫

 

第七三九則; 拈八方珠玉集中 僧問 如何是玄中玄 子(投子)云 去年端午 今年亦然 僧云 畢竟如何 子云 故非同別 誰說前後

玄中玄; 拈頌說話曰 玄中玄者 玄之又玄之旨也 大乘起信論別記(二卷 新羅 元曉撰) 然夫佛道之爲道也 蕭焉空寂 堪爾沖玄 玄之又玄之 出萬像之表 寂之又寂之 猶在百家之談 非像表也 五眼不能見其軀 在言裏也 四辯不能談其狀 欲言大矣 入無內而莫遺 欲言微矣 苞無外而有餘 將謂有耶 一如由之而空 將謂無耶 萬物用之而生 不知何以言之强爲道

時節因緣便是佛性義; 涅槃經二十八云 欲見佛性 應當觀察時節形色 上已出

 

七三九투자가, 중이 묻되 무엇이 이 현중현(*玄中玄)입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이르되 지난해의 단오며 올해도 또한 그러하다. 중이 이르되 어떻게 체회(體會)해야 합니까. 스님이 이르되 이미 동이(同異)가 없거늘 누가 전후를 논하리오.

 

심문분(心聞賁)이 차화를 들고 이르되 적면(覿面; 당면)하여 당기(當機)며 당기(當機)하여 적면(覿面)이다. 직하(直下)에 견득(見得)해도 이미 이는 눈동자를 실각(失却)했거늘 어찌 하물며 베틀을 멈추고 북을 돌아봄이겠는가(停機顧杼). 만약 이르기를 시절인연이 곧 이 불성의 뜻(*時節因緣便是佛性義)이라고 한다면 또 삼생육십겁(三生六十劫)을 기다려야 하리라.

 

第七三九則; 염팔방주옥집중(拈八方珠玉集中). 중이 묻되 무엇이 이 현중현(玄中玄)입니까. (; 投子)가 이르되 지난해의 단오(端午)며 금년도 또한 그러하다. 중이 이르되 필경 어떠합니까. 투자가 이르되 원래(元來; ) 동별(同別)이 아니거늘 누가 전후(前後)를 설하리오.

玄中玄; 염송설화가 가로되 현중현(玄中玄)이란 것은 현하고 또 현한(玄之又玄之) 지취다. 대승기신론별기(大乘起信論別記; 2. 新羅 元曉 撰) 그러하여(然夫) 불도의 도가 됨은 쓸쓸하여 공적하고(蕭焉空寂) 담담하여 충현(沖玄; 은 빌 충)하나니 현하고 또 현하여(玄之又玄之) 만상의 밖을() 벗어나며 적()하고 또 적()하되 오히려 백가(百家)의 담설에 있다. 만상의 밖이 아니로되 5()으로도 능히 그 몸을 보지 못하고 언설 속에 있으되 4(四辯; 義辯法辯辭辯應辯)으로도 능히 그 형상()을 얘기하지 못한다. 크다고 말하려 하나 안이 없음에 들더라도 남음()이 없고 작다고 말하려 하나 밖이 없음을 싸고도 나머지가 있다. 장차 있음이라고 이르려 하니 일여(一如)가 이를 말미암아 공()하고 장차 없음이라고 이르려 하니 만물이 이를 써 난다(). 무엇으로써 이를 말할지 알지 못해 다만() 도라고 한다.

時節因緣便是佛性義; 열반경28에 이르되 불성을 보고자 하거든 응당 시설형색(時節形色)을 관찰하라. 위에 이미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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