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七四二】投子因僧問 如何是*第一月 師云 孟春猶寒 僧云 如何是*第二月 師云 仲春漸暄
淨因岳頌 孟春猶寒第一月 仲春漸暄第二月 *若無閑事掛心頭 便是人閒好時節 好時節 江南幷兩浙 春寒又秋熱
智海逸頌 投子投子 超今*邁古 遇人識人 *頭灰面土 一月二月 寒暄善說 寂住峯高見翠微 紅蓮舌相無橫骨
●第七四二則; 拈八方珠玉集中 僧問 如何是第二月 子(投子)云 仲春漸暄 僧云 如何是第一月 子云 孟春猶寒
●第一月; 指淸淨悟心微妙禪旨 與第二月相對 上已出
●第二月; 與第一月相對 指分別妄心情見知解 上已出
●若無閑事掛心頭; 禪宗無門關(一卷 宋 宗紹編) 頌曰 春有百花秋有月 夏有涼風冬有雪 若無閑事挂心頭 便是人間好時節
●邁古; 邁 超過 超越
●頭灰面土; 猶灰頭土面 與拖泥帶水 和光同塵同義 於禪林中 藉以形容修行者悟道之後 爲濟度衆生而甘願投身於群衆之中 不顧塵世之汚濁
【七四二】 투자가, 중이 묻되 무엇이 이 제1월(*第一月)입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이르되 맹춘이지만 아직 춥다(孟春猶寒). 중이 이르되 무엇이 이 제2월(*第二月)입니까. 스님이 이르되 중춘인지라 점차 따뜻하다(仲春漸暄).
정인악(淨因岳)이 송하되 맹춘이지만 아직 추운 것은 제1월이고/ 중춘이라 점차 따뜻함은 제2월이라 하니/ 만약 쓸데없는 일을 심두에 걸지 않는다면(*若無閑事掛心頭)/ 곧 이 인간이 좋은 시절이다(便是人閒好時節)이다/ 좋은 시절이여/ 강남과 아울러 양절(兩浙; 浙東과 浙西)이/ 봄에 춥고 또 가을에 덥다.
지해일(智海逸)이 송하되 투자, 투자여/ 초금(超今)하고 매고(*邁古)했다/ 사람을 만나면 사람을 알고/ 두회면토(*頭灰面土)했다/ 제1월과 제2월을/ 한훤(寒暄)으로 선설(善說)했다/ 적주봉(寂住峯; 投子山 앞의 봉우리 이름)이 높아 취미(翠微; 翠微無學)를 친견했고/ 홍련설상(紅蓮舌相)에 횡골(橫骨; 하복부에 있음)이 없다.
●第七四二則; 염팔방주옥집중. 중이 묻되 무엇이 이 제2월(第二月)입니까. 자(子; 投子)가 이르되 중춘인지라 점차 따뜻하다(仲春漸暄). 중이 이르되 무엇이 이 제1월입니까. 투자가 이르되 맹춘이지만 아직 춥다(孟春猶寒).
●第一月; 청정한 오심(悟心)과 미묘한 선지(禪旨)를 가리킴. 제2월(第二月)과 상대됨. 위에 이미 나왔음.
●第二月; 제1월(第一月)과 상대됨. 분별하는 망심(妄心)과 정견(情見)의 지해(知解)를 가리킴. 위에 이미 나왔음.
●若無閑事掛心頭; 선종무문관(禪宗無門關; 一卷 宋 宗紹編) 송왈(頌曰) 봄에는 온갖 꽃이 있고 가을에 달이 있으며(春有百花秋有月)/ 여름에 서늘한 바람이 있고 겨울에 눈이 있다/ 만약 쓸데없는 일을 심두(心頭)에 걺이 없다면/ 곧 이 인간이 좋은 시절이니라.
●邁古; 매(邁)는 초과. 초월
●頭灰面土; 회두토면(灰頭土面)과 같음. 타니대수(拖泥帶水)ㆍ화광동진(和光同塵)과 같은 뜻. 선림 중에서 가차(假借; 藉)하여, 수행자가 오도한 후에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군중 속으로 투신하여 진세의 오탁을 돌아보지 않음을 달게 원함을 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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